"사우나서 미션 풀고 한약방서 처방전"…롯데, 명동서 '방탈출'

입력 2026-05-15 14:25  

"사우나서 미션 풀고 한약방서 처방전"…롯데, 명동서 '방탈출'
본점 1층 스타에비뉴에 몰입형 체험 공간…외국인·MZ세대 겨냥
'명동 페스티벌'서 30분간 펼쳐지는 오감 만족 '두뇌 게임'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방 곳곳에서 단서를 찾아 조합해 비밀번호를 해제하세요!"
안내에 따라 15일 기자가 기와지붕 아래로 들어서자 짙은 한약 냄새와 화려한 자개장이 오감을 사로잡는다.
롯데백화점은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체험하고자 하는 외국인과 게임을 좋아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명동 본점에 '방탈출 게임'을 접목한 공간을 선보였다.
오는 25일까지 본점 1층 스타에비뉴에서 운영되는 '롯데타운 한약방 사우나 방탈출'은 한약방과 사우나 분위기로 꾸민 장소에서 4개의 방탈출 미션을 깨는 몰입형 체험 공간이다.

◇ K-브랜드 녹여낸 '고난도 미션'
게임은 '설화수', '이미스', '운빨존많겜' 테마 등으로 꾸며진 총 4개의 방으로 구성된다. 외국인 참여자를 위해 방탈출 힌트는 한글과 영어로 제공된다.
첫 번째 '설화수' 방은 샤워 호스로 목욕탕 물을 채우는 등 입문자 수준의 난이도지만, 두 번째 '이미스' 방부터는 본격적인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

입장 전 숫자를 적힌 카드를 받고 방 안을 들어서면 이미스 모자, 티셔츠, 보관함이 보인다. 단서는 카드와 방바닥, 제품 사이 사이에 적힌 숫자가 전부다.
하나의 단서를 통해 찾아낸 숫자가 그다음 단서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보관함의 4자리 비밀번호를 찾아내야 한다.
보관함을 열면 미션 완료 카드가 나오고 직원이 와서 방을 나갈 수 있게 안내한다.
가장 난도가 높은 곳은 세 번째 '운빨존많겜' 방이다.
먼저 제한 시간 7초 이내에 카드를 뒤집어 같은 캐릭터가 있는 카드 쌍을 찾아내야 한다. 찾아낸 카드 쌍이 많으면 비밀번호 4자리 가운데 두 자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나머지 두 자리가 무엇인지는 진행자가 건네준 카드와 방 여기저기 흩어진 힌트를 조합해 찾아내야 한다. 총 제한 시간이 30분인 데다 게임이 쉽지 않은 만큼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카드에는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문구와 사다리, 영어 알파벳이 있다.
카드에 적힌 힌트를 통해 특정 사다리를 타다 보니 영어로 'four'라는 단어가 완성된다. 또 다른 단서가 없나 둘러보니 방 안 TV 모니터에는 숫자를 달고 있는 게임 캐릭터가 움직인다.
카드와 TV 화면 속 숫자를 조합해 비밀번호를 완성, 퍼즐을 풀면 방탈출 미션 완료를 축하하는 카드를 받을 수 있다.


◇ '힐링 처방전'과 반전의 '히든룸'…'K-일상' 트렌드 반영
이 석 장을 모아 한약방 테마로 꾸민 공간으로 나가면 힐링 문구가 적힌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체험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히든룸'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사방은 거울로 둘러싸여 있고 숫자나 알파벳이 적힌 종이도,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방 어딘가 이곳을 화려하게 변신시켜줄 장치가 숨어있다. 이를 풀어내면 진짜 '미션 완료'다.
롯데타운 한약방 사우나 방탈출은 하루 최대 1천명이 이용할 수 있다. 매일 300명에 한해 사전 예약을 받고, 나머지는 현장 신청을 받는다.
롯데타운 명동 페스티벌은 고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은 100만명에 달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방한 외국 관광객들 사이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경험해보려는 'K-일상 베케이션' 트렌드를 고려해 기획한 행사"라며 "K-브랜드를 섭외하고 한약방과 사우나를 더했다"고 말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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