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일본 유명 안경 생산지의 안경테를 선물한 뒤 이 대통령의 안경을 빌려 쓰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본 내각 공보실 공식 계정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 이후 '만찬회 뒤의 한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함께 찍힌 사진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에는 이 대통령이 이날 정상회담에서 착용한 것과 다른 안경을 쓴 모습과 평소 안경을 쓰지 않는 다카이치 총리가 안경을 양손으로 받쳐 쓴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 내각 공보실 공식 계정은 "언제나 안경을 쓰고 있는 이 대통령에게 다카이치 총리가 사바에의 안경테를 선물했고, 이 대통령이 써보던 중에 그의 안경을 (총리가) 재빨리 빌려서 '찰칵'"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일본 후쿠이현 사바에시는 일본 안경테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적인 안경 생산지다.
후쿠이현은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맞아 야마모토 전 의원 선물로 '눈꽃 기명(그릇)' 세트를 준비했다. 아연유약과 은으로 눈꽃 형태를 표현한 그릇이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 고향인 후쿠이현의 설경을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이 안경을 쓰고 있는 사진의 배경에는 이날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선물한 안동 하회탈 9점을 이어 붙인 목조각 액자, 달항아리 백자 액자 등도 담겼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