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수당' 가장 많은 지자체는 어디?

입력 2017-07-11 16:57   수정 2017-07-11 17:20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지난해 성남시와 서울시가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포퓰리즘이라는 말이 뒤따르기도 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이제는 지자체별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지원금 사업을 다양하게 벌이는 중이다. 이에 청년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를 한 데 정리해 봤다. 자신이 속한 지자체가 청년지원금 사업을 시작했다면 내년에는 잊지 말고 신청해보자.

서울

서울시는 ‘청년수당’이라는 명칭으로 2016년 8월부터 시행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해 본격적으로 시행한 것은 지난 6월부터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19~29세의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2017년에는 5000명을 선발해 현재 최대 6개월간 체크카드를 통해 50만원씩 지원 중이다. 지원금은 구직 활동 때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은행 창구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으나, 서울시에 사업 취지에 맞게 현금을 사용했다는 보고서를 소상히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성남

성남시는 2016년 1월부터 성남에 3년 이상 거주한 만24세 청년 누구나 ‘성남사랑 상품권’ 25만원을 지급 중이다. 현재 만24세 청년으로만 범위가 좁혀져 있으나, 추후 만19~24세 청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품권은 분기별로 지급해 총 1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

경기도는 성남시와는 다른 방향으로 청년수당을 지급한다. 만18~34세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미취업 청년 5000명을 지원한다. 선정된 청년이 청·바·G 체크카드(‘청년이여 바로 지금’의 줄임말)를 발급하면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지급하는 형태다. 지난 10일 제1차 청년 구직지원금을 지급받을 청년 3240명을 선발했으며, 28일부터 지급한다. 제2차 청년 구직지원금 사업 모집은 9월부터다.

인천

지난 5월부터 ‘청년사회진출 지원사업(청.사.진)’을 시행해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는 청년 7000명을 지원 중이다. 구직활동지원비와 취업성공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인천에 거주하는 취업성공패키지 1유형 3단계에 참여 중인 만18~34세의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월 20만원씩 최대 3개월간 구직활동비를 지원한다.

취업성공수당은 지난해 또는 올해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2유형에 참여 또는 수료한 중위소득 100% 이하의 청년이 대상이다. 올해 취업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후 3개월 이상 유지한 청년에게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전

이달부터 만18~34세의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미취업 청년 6000명을 지원한다. ‘청년 취업희망카드’라는 복지카드에서 지원금을 차감하는 형태다. 매달 30만원씩 6개월간 지급된다. 교통비, 면접비, 자격증 접수비 등에 사용할 수 있을 방침이다. 

광주

광주형 청년수당 ‘광주 청년드림(Dream) 사업’이라는 명칭으로 2017년 5월부터 시행 중이다. 1기와 2기로 나뉜다는 것이 특징. 1기는 5개월간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고 매달 10만원씩 지급한다. 2기는 ‘광주청년교통수단’이라는 명칭으로 매달 6만원씩 5개월간 지급한다. 지난 6월 22일 교통카드 배부를 끝마쳤다. 1기는 광주에 거주하는 만19~34세 미취업 청년 140명을 선발하며, 2기는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만19~29세 청년 240명을 선발한다.

부산

9월부터 ‘청년 구직촉진 지원카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인 부산시는 만19~34세의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인 졸업유예자 및 구직 청년 2000명을 지원한다. 대전과 비슷하게 복지카드 포인트 차감 형태로, 연간 240만원 내(월 최대 50만원)에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경북

4월부터 신청 받아 5월과 7월에 50만원 한도의 복지카드를 두 차례 지급하는 ‘경북청년복지카드’ 사업은 타 지자체와 달리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이다. 도내 중소기업(종사자 3명 이상 99명 이하)에 입사해 3개월 이상 근무한 연봉 3000만원 미만의 만15~39세 이하 청년 1800명을 선발했다.

강원

강원도도 지난 6월 일자리 5대 대책을 마련해 도내 저소득층 및 장기실업 청년, 대학생, 경력단절여성 및 취약 계층 등에게 강원일자리 구직활동 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총 90만원이며, 월 30만원을 3개월간 강원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원 내용은 취업활동, 교통, 숙식, 자격증 취득, 학원, 교재구입비 등이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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