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57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신입사원 합격 스펙’을 알아봤다. 그 결과, 합격자들은 평균 학점 3.4점, 토익 774점, 자격증 2개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공계계열 전공이 42.3%로 신입사원 전공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작년 하반기 3순위였던 ‘인문, 어학계열(22.8%)’은 1단계 상승해 2순위로 꼽혔다. 상경계열은 16.2%, 사회계열은 8.2%, 예체능계열은 4.5%로 나타났다.
합격자의 평균 학점은 3.4점(4.5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 하반기(3.5점)와 비교했을 때 0.1점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3.3~3.6점 미만(28%)’, ‘3.0~3.3점 미만(27.4%)’, ‘3.6~3.9점 미만(24.8%)’, ‘3.0점 미만(12.7%)’, ‘3.9~4.2점 미만(4.5%)’ 등으로 나타났다.
학점 자격조건이 있는 기업 64개사 중 76.6%는 ‘일정학점 이상 동일하게 평가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제시한 학점 조건은 ‘3.0점 이상(60.9%)’이 가장 많았다. ‘3.5점 이상’은 28.1%의 비율로 나타나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2.5점 이상(7.8%)’, ‘4.0점 이상(3.1%)’을 제시해 평균 3.1점이 나왔다.
신입사원 토익 평균점수는 774점으로, 지난해 하반기(724점)보다 50점이나 상승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750~800점 미만(32.4%)’을 요구하는 곳이 가장 많았다. ‘700~750점 미만(23.5%)’, ‘800~850점 미만(14.7%)’, ‘900~950점 미만(11.8%)’, ‘600~650점 미만(5.9%)’, ‘550~600점 미만(5.9%)’ 등이 뒤를 이었다. 900점 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 하반기 5.7%에 그쳤던 반면, 올해는 14.7%로 9%p 상승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토익스피킹의 평균 레벨은 5.6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레벨6(130~150)(50%)’, ‘레벨5(110~120)(31.8%)’, ‘레벨7(160~180)(9.1%)’, ‘레벨4 이하(100 이하)(9.1%)’의 순서로 나타났다.
합격자 10명 중 9명(90.4%)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보유 자격증은 평균 2개였다. 한편 기업 70.7%는 신입사원 채용에 ‘자격증 관련 조건이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자격증을 평가에 반영하는 직무는 ‘재무·회계(18.9%, 복수응답)’, ‘제조·생산(18%)’, ‘연구개발(16.2%)’, ‘영업·영업관리(14.4%)’, ‘인사·총무(10.8%)’, ‘IT·정보통신(9.9%)’, ‘서비스(9.9%)’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 신입사원 중 절반 이상(55.4%)은 인턴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신입사원 중 인턴 경험이 있는 이들의 비율은 평균 23.7%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응답기업 중 정규직 근무 경력을 보유한 ‘올드루키’ 신입사원이 있다는 비율도 55.3%나 됐다. 해당 기업의 신규입사자 중 평균 21.5%가 올드루키였으며, 상세히 살펴보면 ‘50%(23%)’, ‘10%(19.5%)’, ‘20%(17.2%)’, ‘30%(16.1%)’, ‘90% 이상(10.3%)’ 등으로 답변했다.
sinoo@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