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학생 및 취준생을 위한 ‘따복 기숙사’ 9월 2일 오픈

입력 2017-08-07 11:37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경기도가 옛 서울대 농생대(수원시 서둔동) 기숙사인 상록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따복(따뜻하고 복된) 기숙사’를 9월 2일 오픈한다.

‘따복 기숙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청년층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경기도 소재 대학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 경기도 주민으로 등록된 대학생 또는 청년, 경기도에 사업자등록한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해 7월 17일 최종 선발한 바 있다.

상록사는 1984년 연면적 5510㎡, 지상 5층 규모로 준공돼 2003년 서울 이전 때까지 서울대 농생대 학생의 기숙사로 사용됐다. 경기도는 이를 3인실 91개, 1인실(장애인용) 5개 등으로 구성해 공부와 취업 준비로 벅찬 대학생 및 청년에게 집을 구하는 고민을 덜어주는 용도로 탈바꿈했다.

단순히 거주공간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 입사생을 위한 취업·창업프로그램과 함께 공동체 함양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입사생 자체적으로 협동조합을 조직해 창업과 취업의 고민을 공동체에서 해결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김재승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거주지와 가계소득, 면접을 통한 공동체 정신을 고려해 입사생을 선발했다”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역주민과의 연계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숙사 월 사용료도 3인실 13만원, 1인실 19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해 청년의 짐을 덜어냈다. 3일실 이용자 모집에 735명이 지원해 2.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 중 273명을 선발(대학생 240명, 청년 33명)했다.

대학별로는 경기대·수원여대 각 52명, 동남보건대 31명, 수원과학대 26명, 아주대 13명, 성균관대 8명, 경희대 6명 등이다.

김재승 교육협력과장은 “따복하우스는 서울대로부터 부지와 건물을 무상으로 받고 다른 민자기숙사와 달리 금융비용도 들지 않아 입사비가 저렴하다”며 “인근에 수원역이 있어 통학·통근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8월 25일까지 사생실 식당 가구와 헬스장, 코인세탁실 등 배치를 완료한다. 1인실 사용자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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