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평택도시공사도 ‘블라인드 채용’ 동참…8월 23일·18일 원서 마감

입력 2017-08-11 14:28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블라인드 채용 방식 도입을 주요 과제로 꼽은 가운데, 8월부터 정부 정책에 발맞춘 공공기관 및 공기업이 속속 나타나는 중이다. 이 중 가장 최근에 채용 공고를 낸 부산교통공사와 평택도시공사도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공개경쟁 78명, 경력경쟁 19명 등 총 97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전에도 서류전형 없이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학력·자격 등 간단한 인적사항을 받았으나, 이번 채용부터는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불필요한 요소는 모두 요구하지 않을 계획이다(응시자격, 가산점 사항은 제외).

 

학력과 연령 제한이 없는 공개경쟁에서는 운영직 38명, 토목직 5명, 기계직 5명, 전기직 24명, 신호직 6명 등 총 78명을 채용하며 이 중 11명은 장애인을 선발한다.

특히, 장애인은 토익·토플·텝스 등 공인영어능력시험 성적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신체검사도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에 따라 진행해 응시 기회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경력경쟁시험은 철도안전법에 의한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보유자’를 대상으로 운영직 10명, 운전직 9명 총 19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17일부터 23일까지 받는다. 필기시험(9월 3일) 이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류접수, 인성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10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humetro.busan.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평택도시공사도 학력, 출신지, 신체조건, 연령 등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채용에 불필요한 요인을 배제하고, 응시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

이에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에 불합리한 편견을 야기할 수 있는 사항, 응시자를 유추할 수 있는 사항을 적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 다만, 결격 사유가 없는 한 필기시험을 치러야 해 신분 확인을 위한 사진을 요한다.

면접전형 단계에서는 면접관이 응시자의 인적사항을 묻지 않으며, 직무적합성 검증을 위한 질문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달 27일, 공인노무사 등 전문가를 초빙해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따른 절차, 실력 평가 방법, 문제점 및 대책을 심의했다.

현재 공사는 블라인드 채용 시스템을 적용한 첫 번째 채용을 진행 중이다. 법무, 도시계획, 전기, 전산, 토지보상 분야에서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원서 접수 마감일은 18일이다.

평택도시공사 이연흥 사장은 “이번 채용은 핵심 사업인 브레인시티, 고덕신도시 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인력 보강이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채용인 만큼 업무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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