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추가 채용] 국어, 기본기에 집중하되 어휘는 꼭 잡고가자

입력 2017-08-14 09:45   수정 2017-08-16 09:14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공무원 시험은 필수과목 국어, 영어, 한국사와 2개 선택과목까지 총 5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이 중 공무원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인 3개 필수과목의 핵심 전략을 알아보자. 




I. 국어 - 어법, 비문학, 문학, 어휘




어법 어법은 이론 문법과 어문 규정으로 나뉜다. 이론문법은 개념을 숙지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예문을 분석해야 한다. 특히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음운론과 단어론(형태론)인데 어렵고 진도가 더디더라도 확실하게 짚고 가야 어문 규정으로 원활히 이어갈 수 있다. 이론 문법은 예문 중심으로 나오기 때문에 예문 분석이 중요하다. 따라서 형태소와 단어 단위로 쪼개고 형태소의 종료, 품사 구분 등 꼼꼼히 따져가며 공부해야 한다.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을 다루는 어문 규정은 대부분 수험생이 단순한 암기 파트로 여긴다. 그러나 ‘한글 맞춤법’은 이론 문법의 ‘형태론’과, ‘표준어 규정’의 ‘표준 발음법’은 ‘음운론’과 밀접하다. 그래서 문법을 먼저 이해한 뒤 공부해야 한다. 단순히 무엇이 맞고 틀린지로 접근하는 것보다 왜 그런지 기준을 세우거나 만들어놓으면 다양한 예문을 접했을 때 정확하게 분석해낼 수 있다. 

비문학 수능 언어 영역보다는 글의 길이가 짧고 쉽다. 항상 2~3개 글의 문제 풀이를 통해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 매일 문제를 풀고 글의 주제와 문단별 중심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소소하지만 꾸준한 연습이 비문학 독해 실력을 성장하게 만든다.

문학 문학은 공부 효과가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수험 생활 초기, 즉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문학 강의를 듣고,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중 의미 있는 작품을 미리 정리해둬야 한다. 똑같은 작품이 나오지 않더라도 같은 시기와 작가, 경향의 작품이 나오면 공부한 내용이 크게 도움이 된다. 공무원 국어의 문학은 글이 길지 않고 각 작품에서 대표적으로 중요한 요소를 주로 활용한다. 그만큼 점수가 공부량에 비례한다. 문학사도 나올 수 있는데, 문학사를 알면 작품을 훨씬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 

2018년 예측, 이렇게 출제된다!



이전 공무원 국어 시험의 지엽적 형식에서 벗어나 각 파트에서 중요한 내용에 집중한 문제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본기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휘 영역에서 4문제 이상은 꼭 출제되고 있다. 한자를 비롯한 어휘 분야가 더욱 강화되고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휘를 포기하면 합격할 수 없다. 

1타 강사가 알려주는 특급 팁 어문 규정은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어휘 자체도 익숙하지 않아 공부하다 지칠 수 있습니다. 시각적 이미지로 형상화해 장기 기억으로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문학은 짧은 글이라도 접속어와 여러 가지 글의 표지를 통해 주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무원 국어의 비문학은 출제 방식이 복잡하지 않아 전략적으로 출제 유형별로 문제 접근 방식을 달리하면 나중에는 글 전체를 읽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답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문학은 각 시대의 대표 갈래와 각 갈래의 특징을 정리한 뒤 여기에 특별히 의미 있는 작품을 얹고 관련 있는 작품을 키워드를 통해 연계하는 것으로 마무리해보세요. 

<기출문제> 2017년 지방직 9급 기출 4번 문제

4. 밑줄 친 시어에서 ‘외롭고 쓸쓸한 화자의 심정’을 나타내기 위해 동원된 객관적 상관물로서 화자 자신과 동일시되는 소재는?

㉠春雨暗西池 봄비 내리니 서쪽 못은 어둑한데 

輕寒襲㉡羅幕 찬 바람은 비단 장막으로 스며드네.

愁依小㉢屛風 시름에 겨워 작은 병풍에 기대니 

墻頭㉣杏花落 담장 위에 살구꽃이 떨어지네.

① ㉠ ② ㉡  ③ ㉢ ④ ㉣

정답 ④ 

이 작품은 허난설헌의 ‘봄비’라는 작품이다. 규중 여인의 외로운 심사를 전달하면서 봄비와 찬 바람에 떨어져 내리는 살구꽃이 자신의 신세와 같다고 여기고 있다. 따라서 ‘봄비’와 ‘찬 바람’ 등은 객관적 상관물은 될 수 있지만 문제에서 ‘화자 자신과 동일시되는 소재’를 찾으라고 했으므로 답이 될 수 없다. 객관적 상관물이면서 화자 자신과 동일시되는 소재는 ‘행화(杏花)’이다. 

tuxi0123@hankyung.com

도움말 국어(송은영) 해커스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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