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탐방] 비욘드테크, ‘애플마니아’ 라면 도전해 보세요

입력 2017-12-14 18:38  

<p>[워크넷과 함께하는 강소기업 탐방기]


<p >△사진 김기남 기자

애플 마니아라면 ‘케이머그(KMUG, Korean Macintosh User Group)’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케이머그는 애플 사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이자 애플 공인 대리점으로 애플 국내 총판 및 한글화 전문 기업인 비욘드테크가 운영하고 있다. 

2000년 1월 설립된 비욘드테크는 다우인큐브(구 엘렉스 컴퓨터)의 신기술 연구소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애플제품의 ‘한글화’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한 회사다. 

지난 17년 간 맥 OS 및 각종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한글화 관련 기술을 축적해오고 있다. 개발 분야는 공공 SI개발사업, 맥, 모바일 등으로 사업부는 한글화, 개발, 전략 등 3개 분야로 나눠진다.

개발 및 한글화 사업 외에도 애플사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케이머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킨토시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글화, 개발 등 애플사 비즈니스 파트너로 성장…현지화 이바지

비욘드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애플의 한글화 개발부터 유통, 수리서비스까지 모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 제품의 기획, 영업, 유통을 진행해 사업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매킨토시 한글화를 연구하는 연구소로 시작해 개발연구소, KMUG 커뮤니티, KMUG APR(Apple Premium Reseller) 및 애플 공식 인증 서비스센터까지 많은 발전을 이뤘다. 





채민경 한글화 사업부 상무는 “한글화 사업부의 경우 단순히 다국어를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이 아닌 문화적 요소를 고려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갖춰 국내외의 로컬리제이션 업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욘드테크의 주요 고객사로는 연대세브란스병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저작권위원회, 삼성전자, LGU+ 등이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수사단속통계시스템과 연세대 병원 흉부외과 데이터베이스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삼성전자 Kies Software, LGU+ Mac용 웹하드를 개발한 바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사업 갈망…“창조와 혁신 가치관 바탕으로 2020년 상장 목표”

비욘드테크는 지난 2015년 회사의 발전방향, 가치관에 대한 공감도를 높이고자 가치관 재정립에 나섰다. 임직원들은 ‘창조와 혁신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고 세상을 이롭게 바꾼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2020년까지 IT분야에서 신 성장 동력을 통해 상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았다. 회사의 영리목적만 추구하지 않고,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비욘드테크는 현재까지 애플사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한글화, 유통 사업에 집중해왔다.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마니아층이 많다보니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는 신규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을 계획이다.

채민경 상무는 “애플 제품의 파생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앱 또는 자체 솔루션과 같은 신규아이템을 찾아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에 대해 도전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면 높게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욘드테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연령대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젊은 편이다. 조직 문화도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다. 

직원들의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 체력단련비 50%를 지원한다. 자기계발에 대해서는 어학원비 월 최대 80%까지 지원하고, 직무와 연관성 있는 교육을 받을 경우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근속연수(3, 5, 10년)에 따라서 장기근속상, 포상휴가, 휴가비를 지원하고 있다.

채민경 상무는 “각 사업부별로 담당한 업무가 다르다보니 만나기가 어렵지만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탁구도 치고 온라인 게임도 즐기고 있으며 탁구, 식도락, 영화, 게임, 기타 등 동호회도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mini interview

채민경 한글화사업부 상무 



-비욘드테크가 원하는 인재상은?

인재상은 도전과 창의 정신을 갖췄고, 전문가의 효율성을 추구하며 신뢰를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비슷한 실력을 갖춘 두 명의 지원자가 있다면 뽑고 싶은 인재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부도덕하거나 신뢰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함께하고 싶지 않아요.

-채용은 어떻게 진행하나?

채용은 서류평가, 1차면접, 2차면접 순으로 이뤄집니다. 해당부서와 인사팀에서 서류를 검토한 뒤 합격 통보를 하고, 면접일정을 안내합니다. 한글화 사업부의 경우 직무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한 필기 테스트가 치러집니다. 40분 간 번역 리뷰 관련 시험이며 경력자와 신입에 따라 난이도가 다릅니다. 

-서류전형에서는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스펙보다는 지원한 직무에 대한 지원자의 진지함, 성실함이 잘 나타나 있는지 평가해요. 회사가 가진 가치관과 맞는지, 지원자가 일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는지가 중요하죠. 

-부서별로 어떤 전공이 도움이 되고, 요구되는 직무능력이 있다면?

한글화사업부는 언어, 컴퓨터 전공이 업무에 도움이 되고, 애플 제품에 친숙한 사람, 애플의 신제품에 호기심이 많은지 평가합니다. 전략사업부는 영업하는 사람들이 지녀야할 열정, 자신감, 친화력, 사교성이 중요해요. 개발사업부의 경우 개발관련 전공인 합격자가 많지만 비전공자이면서도 코딩분야, 개발언어에 강점을 가진 사람, 기획력이 뛰어난 사람 등도 있어요.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나?

1차는 해당 부서의 팀장, 팀원(과장급 이상) 등 실무자들과 약 40분간 4:1 면접이 이뤄집니다. 지원자가 회사 업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왔는지, 이전 경력이 있다면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했는지 평가합니다. 또 팀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팀원들과 잘 소통하고 융화할 수 있는지 중요하게 봅니다. 2차는 임원진 4명과의 면접이 이뤄집니다.


kih08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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