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권리를 위한 투쟁···서강대 사회과학부 학생회 ‘나날’

입력 2018-03-20 10:36  






2017년 3월 8일, 서강대 사회과학부 제22대 학생회 ‘나날’이‘여성의 날’ 행사 부스를 설치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윤유경 대학생기자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윤유경 대학생 기자] ‘#미투(me too, 나도 그런 일을 겪었다)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올해의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은 더욱 각별하다. 대학 캠퍼스 내에서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서강대 사회과학부 학생회 ‘나날’은 올해 ‘여성의 날’의 간략한 역사와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이유에 관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했다. ‘성평등한 세상은 (  )다. 나(이름)는 성평등을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종이를 들고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페미니즘 책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2017년 ‘여성의 날’에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 제 22대 학생회 ‘나날’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한 카드뉴스.

나날 관계자는 “공동체에 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구성원들 모두 폭력의 일상성을 인지하고 더욱 예민하게 이 문제를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행사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김초원(22·서강대 철학) 씨는 “학생 사회에서도 여성 혐오와 차별이 하루 빨리 뿌리 뽑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희(22·이화여대 경제) 씨는 “’#미투 운동’ 관련 문구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는 ‘우리는 서로의 용기다’였다”며 “앞으로도 매년 관련 행사가 열려 사회적 약자들이 폭력과 차별에 침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학 내에서 활발한 논의와 활동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높다. 김명선(23·서강대 국어국문) 씨는 “제정 후 110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성의 날’이 이토록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슬프다. 학내에도 여학우들이 활발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구, 분위기 등이 정착되지 않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안타까워했다. 서동주(22·서강대 국어국문) 씨도 “학생 사회에서부터 여성의 권리와 성평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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