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면 빠진다? 절대 안 빠져’ 대학생들의 ‘살벌한’ 다이어트 비법

입력 2018-04-17 15:48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최지묵 대학생 기자] 봄을 맞아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 물론 교내 운동시설엔 학생들로 가득차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이들 교내시설은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알차게 이용한다. 성균관대 교내 헬스장과 검도장, 학교 소속의 기숙사 E-하우스 등 각지에서 운동에 매진 중인 학생들을 만나봤다. 



런닝 머신을 뛰고 있는 사람들(사진-펀치레이디 gym)

-열심히 운동을 하는 이유가 있나. 




노아현 학기 중에 공부하느라 늘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입고 싶은 옷을 입기 위해서도 몸매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수경 오직 다이어트를 위해서다. 또 하체가 약해서 스테퍼라는 기구를 이용해 하체 운동을 많이 한다. 평소에도 런지나 스쿼트 같이 하체를 잡아주는 다이어트 운동을 많이 한다. 또 되도록 걸어 다닌다. 




최정헌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입대 전이라 미리 운동을 해 두고 있다. 원래는 다이어트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살이 빠지지는 않아서 큰일이다.

-보통 운동을 얼마나 하나.




노아현 주 4일 정도 헬스장을 찾는다. 수업이 끝난 후 한 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하고 집으로 간다. 원래는 학교 내에 위치한 헬스클럽을 가고 싶었는데 선착순이라 이용할 수 없었다.




서수경 거의 매일 한다. 하루라도 안 하면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랄까. 매주 이틀은 검도장, 나머지는 헬스장으로 간다.




최정헌 주 4일 정도다. 한 번에 대략 1시간씩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절반씩 나눠 한다.



△ 노아현 씨의 식단. 한끼 대용으로 섭취가 가능한 샐러드 등 채소와 닭가슴살로 이뤄져 있다. 

사진=최지묵 대학생기자.

-식단 조절도 하고 있나.




노아현 요즘은 학교생활과 병행하느라 어렵고 방학 때 철저히 했다. 매끼 식사시간을 철저히 지키되 점심식사만큼은 마음껏 먹고, 저녁에는 샐러드나 과일, 닭 가슴살 위주로 먹었다. 밀가루 음식도 피했다. 흔히 칼로리가 낮기만 하면 아무거나 먹어도 괜찮다고들 생각하는데 트레이너는 음식의 종류를 강조했다. 같은 칼로리라도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밥은 반 공기만 먹고 달걀 같은 단백질 식품과 토마토 같은 과일을 많이 먹었다.




서수경 딱히 그렇지는 않다. 아침에 과일을 먹기는 하지만 식단 조절 보다는 운동으로 살을 다. 피하는 음식은 있다. 밀가루 음식이나, 피자, 튀김 종류다. 커피도 아메리카노만 마신다. 



 서수경 씨가 즐겨 먹는다는 목살스테이크와 샐러드. 사진=최지묵 대학생기자.

최정헌 특별한 건 없다. 다만 야식을 안 먹으려 노력한다. 정말 배고플 때는 달걀 몇 개 정도?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나 튀김류도 최대한 피한다. 술도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 효과 있는 운동 패턴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노아현 매 번 한 시간 동안 사이클이나 트레드밀(런닝머신)을 뛰면서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한다. 평소에는 스쿼트를 하거나 최대한 걸어 다니는 것으로 운동을 대체한다. 가장 좋은 운동은 계단 오르기다. 자기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다리 붓기를 빼야 한다.




서수경 헬스장에서는 40분 동안 근력운동을 하고 50분 정도는 유산소 운동을 한다. 




최정헌 교내 헬스장을 자주 이용한다. 런닝머신을 이용해서 유산소 운동 30분, 싯업과 푸시업 위주의 근력 운동을 30분 동안 한다. 다만 기숙사 헬스장은 크기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서 약간 불편하다. 대신 학교와 집 간 왕복 40분 거리라 걷기만 해도 운동이 된다. 



△ 성균관대학교 기숙사 E-하우스 내부 피트니스 센터


- 운동을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 달라. 




노아현 처음부터 다이어트를 목표로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운동은 건강하게 해야 한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근력운동만 하기 보다는 유산소를 병행하며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자. 운동 후 자기 전까지 야식도 금물이다. 너무 배고픈 경우에는 달걀 흰자 한 개 정도면 된다. 샐러드도 괜찮다. 




서수경 먹는 것도 중요하다. 과일을 꾸준하게 먹는 것도 건강에 좋은 것 같다. 자취생으로서 먹기 편한 과일을 추천한다면, 우선 청포도는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좋다. 딸기도 꼭지만 따면 되니 편리하다. 요즘 편의점에서 과일 컵을 많이 파니 구입해 보자. 



최정헌 가장 기본은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나는 자기 2시간 전 운동을 하고 씻고 바로 잠에 든다. 정해진 양만 먹는 습관도 중요하다. 또 평소에도 걸어 다니거나 계단을 이용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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