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스타트업 CEO 30] 외국인 초기 정착 플랫폼 서비스 ‘이프 커뮤니케이션’

입력 2018-05-04 17:34  


[연세대 스타트업 CEO 30] 

이택근 이프 커뮤니케이션 대표(신소재공학과 13학번)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몇 해 전부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이프 커뮤니케이션(이하 이프)’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휴대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심 칩 및 요금제를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이택근 이프 대표는 대학 시절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친구들을 주변에서 많이 봐왔다. 이 대표 역시 어린 시절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학을 한 경험이 있어 그들을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하는 게 휴대폰 구입이에요. 근데 막상 대리점에 가보면 영문 계약서도 없을뿐더러 몇몇 대리점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일부러 비싼 요금제로 계약하게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외국인 친구들을 한 두 번씩 도와주다가 아예 이들에게 도움 되는 서비스로 창업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이 대표는 외국인들의 휴대폰 사용을 분석했다. 외국인들의 경우 통화량이 작은 반면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 보니 그 조건에 맞는 요금제가 필요했다. 그때부터 통신사들을 돌아다니면서 외국인들에게 적합한 휴대폰 요금제를 제안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창업)준비기간만 1년 반이 걸렸어요. 외국인들에게 가성비 높은 요금제를 제안하기 위해 통신사 이곳저곳으로 뛰어 다녔어요. 그러다 CJ헬로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작년 8월 CJ헬로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외국인들을 위한 요금제(글로벌 유심 1.5GB)를 만들어 지금까지 서비스 하고 있어요.”

이프는 지난해에만 약 600여명의 외국인이 가입했고, 3000만원의 매출(8월~12월)을 기록했다. 기존 대리점과 달리 외국인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SNS 채널 운영을 통해 한국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매출도 물론 중요하지만 올핸 매출보다 시스템 개발에 더 집중할 생각이에요. 외국인들이 휴대폰만큼이나 어려워하는 게 바로 집구하기거든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좀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구상 중입니다. 또 이프만의 독자 채널을 만들어 외국인들과 소통을 해 나갈 거예요. 이프커뮤니케이션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싶어요."(웃음). 

설립연도 2017년 8월

주요 사업 유학생들을 위한 라이프 서비스

성과 2017 전국창업경진대회 우수상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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