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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카페에서 공부하냐고요?” 집보다 카페를 선호하는 '카공족'의 이유

입력 2018-11-28 13:46   수정 2018-12-05 10:56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정현경 대학생 기자] 11월 23일 오후 8시 30분 잠실새내 역 인근의 T프랜차이즈 카페. ’불금’이라 카페 안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쉬거나 놀기 위해 카페를 찾은 사람보다 혼자 일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였다. 

왜 사람들은 독서실이나 도서관 열람실이 아닌 카페에서 공부를 할까. 카페서 과제 중인 조은빈(21) 씨에게 이유를 묻자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집중하기 위해 카페에 와서 자주 공부를 한다”고 말했다. 또 “막힌 공간 보다는 트인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집중이 잘 되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원 입학 면접 준비로 카페를 찾은 김지영(가명, 24) 씨 역시 “도서관이나 독서실보다는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카페가 면접을 준비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생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진혁(가명, 23) 씨는 “집에서는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 혼자 공부를 하고 있으면 핸드폰을 하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공족이 자유로운 분위기와 적당한 소음이 있는 카페에서 업무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카페 아르바이트생은 ‘카공족’을 어떻게 바라볼까. 2년 동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온 대학생 문화영(23) 씨는 “아르바이트생의 입장에서는 손님이 카페에서 무엇을 하든 사실 큰 관심은 없다”며 “카공족도 엄연한 손님이기에 쫓아내거나 불편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점주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 음료를 한 잔 시켜놓고 오랜 시간 자리에 머물면 그만큼 영업에 피해를 주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간을 정해놓고 이용하든지 음료를 추가로 주문하든지 등 양심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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