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천태만상 입시 스릴러 ‘SKY 캐슬’이 남긴 메시지

입력 2019-02-13 17:04  







믿기지 않지만 실존하는 상류층 입시 전쟁

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류층이 모여 사는 마을인 ‘SKY 캐슬’에서 대학 입시를 둘러싼 씁쓸한 현실을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은행이 VVIP를 위해 개최하는 ‘입시설명회’와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한 ‘입시 코디네이터’ 등 실제로 존재하지만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요소를 소재로 차용했다는 점은 SKY 캐슬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SKY 캐슬은 1회 1.7%에 불과했던 시청률이 19회 기준 23.2%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극본 · 연기 · 연출의 완벽한 하모니

극본을 쓴 유현미 작가는 개성 있고 입체적인 등장인물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작품을 이끌었다. 특히 매화 엔딩 장면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예고편은 입소문을 증가시키며 새로운 시청자가 유입될 수 있게 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흥행의 중요한 요소다. ▲염정아 ▲김서형 ▲정준호 ▲이태란 등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중견 배우들과 ▲김혜윤 ▲김보라 ▲이지원 등 아역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며 ‘연기 구멍’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메라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 또한 배우들의 연기와 작가가 만들어내는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며 주목받았다.

확대 재생산되는 드라마 콘텐츠

드라마 자체의 인기를 넘어 다른 영역에서도 SKY 캐슬 관련 콘텐츠는 쉬지 않고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감당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등 극중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의 대사가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나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문구에서 활용되고 드라마

OST도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 드라마답게 작품 속 PPL(특정 브랜드 제품을 촬영 소품으로 노출시키는 광고기법)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시험지 유출 사건과 입시 과열 경쟁 등 현실 문제를 제대로 그려낸 SKY 캐슬의 여운은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hyuk@hankyung.com 사진 제공=JTB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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