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비밀노트] 김수진 우리은행 계장 “회사와 나의 이미지를 맞춰가는 연습했죠”

입력 2019-04-22 14:19   수정 2019-05-20 13:31


[신입사원] 김수진 우리은행 계장



이름 김수진

나이 27세

입사일 2018년 12월 합격, 2019년 2월 8일 입행

학력 숙명여대 법학부 졸업

학점 3.4점/4.5점

자격증 및 어학점수 없음

공모전 및 대외활동 경험 교내입학홍보대사, 교내경영경제동아리 MAC, 

KMAC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인턴, 현대아이파크몰 인턴 등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우리은행이 5월 2일까지 상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300명을 채용한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일반직 신입행원 250명, 사무지원직군 특별채용 50명이다.



지난해 하반기 우리은행에 합격해 올해 2월 입행한 김수진(27) 계장은 “평소 꾸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목표로 했던 우리은행과 나의 이미지를 맞춰가고, 입행 선배에게 직접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대학 내 네트워크나 취업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이 취업 성공의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우리은행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우리은행 광명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우리은행 지점 업무는 예금창구, 기업창구, 개인대출창구, TC창구(로얄창구) 등 네 개의 팀으로 나뉜다. 현재 기업창구에서 외환과 기업대출, 퇴직연금 업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아직 신입이라 대출업무보다는 외환 위주의 업무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 입행을 결심한 계기는

“취업을 준비하며 우리은행 채용설명회를 찾았는데 취업준비생 한 명 한 명의 말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은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 여러 은행 중 우리은행은 ‘밝고 활기찬 은행’이라는 이미지였다. 나 역시 밝고 활기찬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우리은행에 입행한다면 ‘찰떡’같은 호흡을 맞춰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우선 9시 전 출근해 시재박스를 나르고 결재서류를 정리하고, 8시 50분부터 지점 직원들과 함께 체조를 한다. 체조 후에는 지점장님을 필두로 다 같이 고객 맞이 인사를 한 후 9시부터 4시까지는 고객들의 업무를 처리한다. 4시 이후에는 후선 업무가 시작되는데, 이 시간에는 시재를 맞추고 장표를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입행 후 직접 경험해 본 우리은행의 분위기는

“사실 ‘은행’하면 딱딱하고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은행은 근무 환경이 굉장히 유연하다. 52시간 근무제나 유연근무제도 잘 활용할 수 있는데, 특히 3월 입학 시즌에 초등학생을 둔 직원들은 10시에 출근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 등록이 가능해 놀랐다. 또 요즘 내게 애행심을 갖게 하는 활동 중 하나가 ‘InnoThink’라는 행내 활동이다. 책임자 선배들과 함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편하게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지며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혁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학창시절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숙명여대에는 재직자 선배들과의 간담회 프로그램이 많은데 이 프로그램들에 참여했다.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것은 취업 스터디였다. 졸업 전 인턴생활을 하며 취업준비를 하느라 온전히 취업준비에 모든 시간을 쓸 수 없었는데, 스터디원들이 대신 채용설명회를 찾아가 정보를 공유해주기도 하고 많은 배려를 받았다. 덕분에 스터디원 모두가 지난해 하반기 은행에 취업할 수 있어 뿌듯하다.”




-우리은행 채용 전형은 어떻게 되나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 인성검사, 2차 면접 순으로 채용이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스토리’를 강조했다. 자기소개서의 각 항목들을 별개의 내용으로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항목들이 스토리처럼 이어지는 느낌이 들도록 썼다.”

-필기전형은 어떻게 준비했나

“가장 걱정스러웠던 부분은 범위가 너무나도 방대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교내 경영경제동아리 활동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교수님이 선정해주신 기사를 매일 읽고 매주 피드백을 받아와서 경영, 경제, 금융에 대한 상식이 있었다. 또 이 같은 지식을 스터디를 통해 더욱 구체화했다. 예를 들어 신문을 읽으면서 모르는 용어를 꾸준히 정리했고, 이슈가 되는 내용들을 약술형, 논술형 예상문제로 뽑아 답안을 작성했다. 이렇게 작성한 답안을 스터디원들과 공유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했나

“1차 면접은 PT면접, 세일즈면접, 인성면접, 토론면접을 진행했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차 인성면접이다. 평소 은행원으로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우리은행만의 강점과 다양한 상품들에 대해 미리 준비해뒀는데, 마침 면접관이 ‘우리은행이 출시한 자산관리 상품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상품을 말해보라’는 질문을 해주셔서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었다.”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합격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웃는 얼굴’이다. 평소에 웃는 연습을 많이 해두면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꼭 취업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취업 준비 과정에서 막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힘들더라도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은행에 근무하며 꼭 갖춰야할 자세나 마인드는 무엇인가

“다양한 성향을 가진 고객들을 마주한다. 은행원으로서 이런 다양한 고객들의 성향을 맞출 수 있는 ‘팔색조’같은 응대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은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하다

“외환전문인력이 되는 것이다. 기업창구에서 일한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외환업무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앞으로 배워야할 것이 더 많겠지만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열심히 배워나가고 싶다.”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 한 마디

“은행의 겉모습만을 보고 준비하기보다 진정한 ‘금융업’ ‘은행업’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길 바란다.”

나만의 합격팁

1. 학부시절부터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의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며 회사와 나를 맞춰보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라.

2. 목표로 하는 회사에 입사한 선배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거나, 선배와의 간담회, 채용설명회에 적극 참여하라. 입사준비과정에 대해 조언을 구하며 재직자만이 알 수 있는 팁을 얻는 것이 좋다.

yena@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