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산자부, 159개 외국계 기업 채용박람회 개최…1100명 채용

입력 2019-06-05 11:29  


-서울시-산업부-KOTRA-금융감독원, 공동 ‘외투기업 채용박람회’ 4~5일 개최

-로레알·보잉 등 159개 기업 참여, 채용수요 1100여명… 인사담당자 면접 진행

-영문이력서 첨삭 등 맞춤형 컨설팅, 외국계 취업노하우 등 취업특강도 열려



△159개 외국계 기업이 참여하는 ‘제14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4일, 5일 이틀간 코엑스3층 D홀에서 개최됐다. 사진=이진호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로레알코리아, 보잉코리아 등 159개 외국계 기업이 참여하는 ‘제14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4일, 5일 이틀간 코엑스3층 D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의 전체 채용 인원은 총 1100여명 규모다. 

채용박람회는 2006년부터 코트라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산업부, 코트라, 금융감독원이 공동개최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가 후원했다. 참여 기업 중에는 포브스 글로벌 2000에 포함된 기업 68개사가 포함됐다. 

박람회는 △심층면접관과 채용상담관 △행사 참가기업 기업설명회 △맞춤형 취업컨설팅 △취업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을 찾은 김도연(28) 씨는 “1년간의 캐나다 유학을 하면서 외국계 기업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전자공학 전공을 살려 KLA-Tencor 코리아, 온세미컨덕터코리아 등의 외국계 기업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들도 현장을 찾았다. 중국 남경대 대외한어과를 졸업한 김하중(28) 씨는 “SNS를 통해 이번 채용박람회를 알게 됐다”며 “외국계 기업의 장점 중 하나인 수평적인 조직문화에 끌려 입사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본 것은 행사장 내 기업설명회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였다. 하이너켄코리아, 이케아코리아 등 19개사의 외국인투자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나서 기업 채용 절차와 인재상 등을 소개했다. 

김종훈 하이너켄코리아 인사부 상무는 “외국계 기업이 영어를 꼭 잘해야만 입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이너켄코리아는 기업 문화를 이해하고 열정을 가진 지원자를 우선 선발한다”고 말했다.

반대쪽 부스에서 운영된 취업특강에도 많은 구직자가 몰렸다. 취업특강은 구직자들이 외국계 기업 채용에 궁금해하는 것을 주제로 진행됐다. 외국계 기업 채용 공고를 찾는 법, 취업 성공 선배가 들려주는 외국계 기업 취업 꿀팁 등의 특강이 열렸다. 

한준기 라이트매니지먼트 코리아 전무는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마인드 △개방성과 유연성 △자기관리능력 △목표 지향적이면서 주도적인 성향 △학습을 통한 성장 의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계 기업은 신입보다는 헤드헌터를 통한 경력직 채용방식을 선호한다. 수시 채용을 진행해 국내 기업에 비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적다. 이런 이유로 청년 구직자들에게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인식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점을 고려해 이번 박람회에서 인사담당자와의 대면 상담, 맞춤형 컨설팅 등의 ‘구직자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경력이 없는 구직자들의 외국계 기업 채용정보 갈증을 해소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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