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네이버··· 선택이유 ‘성장 가능성’

입력 2019-06-24 14:17   수정 2019-06-25 09:27




[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2019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TOP10을 발표했다. 

2004년 이후 16년째 지속 중인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는 매해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신입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을 10위까지 순위화해 발표한다. 올해는 총 참여자 1468명 중 대학생 회원 929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2019년 대학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네이버’가 차지했다. 121개 기업 중 7.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2015년, 2016년 2년 연속 1위를 거머쥔 이후 올해 세 번째 1위를 수성했다. 대학생들이 네이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24.2%)’ 때문이었고, 지지율 성비는 남자(32.8%)보다 여자(67.2%)가 두 배 높았다.

 

2위에는 1위와 0.2% 격차로 ‘CJ ENM(7.2%)’이 올랐다. 2004년 조사 시작 이래 10년 연속 1위라는 대 기록을 세웠던 ‘삼성전자(6.2%)’는 지난해 공동 3위에 이어 올해 역시 3위에 꼽혔다. 

4, 5, 6위는 순서대로 ‘SK하이닉스(4.4%)’, ‘대한항공(4.3%)’, ‘CJ제일제당(4.2%)’이 올랐는데, 득표 차가 각 0.1%씩에 불과할 정도로 경합을 벌였다. ‘SK하이닉스’는 첫 순위진입을, 대한항공은 3년 만에 10위권에 귀환해 각각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이어 ‘아모레퍼시픽(3.6%)’, ‘포스코(3.4%)’, ‘현대자동차(3.3%)’가 각각 7, 8, 9위를 차지했다. 끝으로 10위에 오른 ‘호텔신라(3.0%)’는 올해 첫 TOP10 진입의 쾌거를 이뤘고 동시에 ‘호텔·레저’ 업종이 조사 이래 처음으로 순위에 등장하는 나비효과를 일궈냈다.

한편 성별에 따라 기업 선호도 차이가 뚜렷했다. 남녀 대학생들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는 각각 ‘삼성전자(男 9.2%)’와 ‘CJ ENM(女 10.2%)’이 올랐다. 이어 남자 대학생들은 ‘SK하이닉스(6.0%)’, ‘네이버(6.0%)’, ‘포스코(5.2%)’를, 반대로 여자 대학생들은 ‘네이버(8.4%)’, ‘CJ제일제당(5.3%)’, ‘아모레퍼시픽(5.1%)’ 순으로 높은 지지를 보냈다. 

대학생 선호도를 판가름낸 기준은 무엇일까. 대학생들은 입사희망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 ‘관심업종(21.1%)’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수한 복리후생(15.5%)’,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14.0%)’,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13.5%)’,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11.2%)’ 등을 꼽았다.

올해는 IT(네이버)를 시작으로 종합엔터테인먼트(CJ ENM), 전자(삼성전자), 반도체(SK하이닉스), 항공(대한항공), 식품(CJ제일제당), 화장품(아모레퍼시픽), 철강(포스코), 자동차(현대자동차), 숙박(호텔신라)까지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TOP10에 다양한 업종이 등장했다. 지난 2004년 동일조사 10위 기업들이 크게 ‘전기·전자’, ‘IT·통신’, ‘제조’ 3개 업종으로 분류가 가능했던 것과는 차이를 보였다. 또 매해 순위권이었던 금융, 은행권의 경우 지난해부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도 눈길을 끈다.

yeol041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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