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스타트업 50] 교육 전문 MCN 유니브 “크리에이터에 가장 적합한 계층은 대학생”

입력 2019-07-19 12:56  


연세대 스타트업 CEO 50

정재원 유니브 대표(산업공학 14학번)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누구나 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 하루에도 셀 수 없이 쏟아지는 수많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은 정보를 얻고, 직접 영상 제작에 나서기도 한다. 유니브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콘텐츠 채널을 통해 교육에 관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다. 연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직접 전하는 대학생활 이야기 ‘연고티비’, 수험생에게 필요한 공부 노하우와 정보들을 랭킹쇼 형태로 제공하는 ‘입시덕후’ 등 수험생을 위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정재원(26) 유니브 대표는 2016년 연세대·고려대 연합 실전 창업학회 프로젝트로 ‘연고티비’를 시작했고, 이듬해 8월 유니브를 설립했다. 유니브는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것을 넘어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했다. MCN은 1인 크리에이터들을 교육·관리하는 기획사로, 유니브는 현재 50여개의 파트너 채널을 영입했다. 자취방에서 시작한 유니브는 창업 2년 만에 250만명이 구독하고 있는 ‘교육 전문 MCN’으로 성장했다.

“현재 50여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고티비’ ‘입시덕후’ ‘유니브월드’ 등 오리지널 채널은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 크리에이터들과 새로운 파트너 채널을 운영하고 있죠. 기존에 중점적으로 다뤘던 입시 분야뿐 아니라, 취업·진로·어학·자기계발·재테크·창업 등 넓은 의미에서의 교육까지 아우르고 있어요.” 



유니브는 설립 이후 세 번의 기관투자를 받았고, 광고 및 영상 마케팅 대행과 굿즈 판매 등으로 수익 모델도 다변화 했다. 지난 3월 판매했던 ‘연고티비 굿즈’는 출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일반적인 굿즈가 아닌, ‘연고티비’ 채널에서 소개했던 과목별 공부법과 내신 대비법 등이 담긴 노트를 굿즈로 제작해 판매했다”며 “메모지, 스터디 플래너 등 채널의 성격을 담은 학용품 형태의 굿즈 상품군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니브는 지난해 12월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인수됐다. 정 대표는 “창업 초기 단계인데다 빠르게 성장한 회사인 만큼 조직과 기업의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샌드박스네트워크라는 멘토이자 파트너와 함께 사업 규모뿐만 아니라 조직의 내실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크리에이터에 가장 적합한 계층이 대학생”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터는 트렌디해야 하고, 일반 크리에이터보다 경제적인 압박이나 실패에 대한 리스크도 적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 대표는 대학생이라면 언제든 유니브의 문을 두드리라고 말한다. 그의 꿈은 많은 대학생들이 유니브에서 전문 크리에이터로 도약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창업 당시, ‘졸업 후 뭐 할래?’라는 물음이나 장래희망을 적는 직업란에 ‘크리에이터’라고 답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바람대로 ‘크리에이터’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직업이 됐어요. 저는 여전히 유니브와 함께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설립 연도 2017년 8월

주요 사업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제작 지원 사업

성과 유튜브 구독자 250만명 이상

yena@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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