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스타트업 50] 모바일 미니게임으로 뜬 111%, 나의 최애캐·미니룸도 인기몰이

입력 2019-07-22 14:40   수정 2019-07-29 18:28


연세대 스타트업 CEO 50

김강안 111퍼센트 대표(컴퓨터과학 10학번)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111%는 2015년 11월 설립된 모바일 미니게임 개발사다. 김강안(33) 대표에게 111%는 9번째 스타트업이다. 2013년부터 개인 사업자로 등록하고 카메라, 패션 등 IT 분야 스타트업만 8개를 내고 실패를 맛봤다. 2015년부터 미니게임의 장점을 알고 개발하기 시작해 2016년 미니게임 통합 다운로드 3000만 회 돌파, 매출 22억원을 기록했다. 9번째 사업에서 성공의 빛을 보기 시작했다.

미니게임은 무엇보다 빠르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롤플레잉 게임과 달리 개발 시간이 적게 걸리고 결과물을 빨리 확인할 수 있다. 또 언어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해외에 쉽게 출시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미니게임의 이러한 장점을 알고 있었다.

“현재 13개의 스튜디오가 있는데, 스튜디오당 개발자 1명, 디자이너 1명으로 구성돼있어요. 게임 1개를 만드는 데는 보통 3개월이 걸리죠. 한 달에 평균 3~4개의 게임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지금까지 만든 게임 수는 약 150개. 그중에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게임은 ‘나의최애캐(오빠돌, #oppadoll)’다. ‘나의최애캐(최애캐: ‘최고로 애정하고 사랑하는 캐릭터’의 준말)’는 연예인이나 자신의 모습을 몇 번의 클릭으로 캐릭터화할 수 있는 게임이다. 1000가지 이상의 꾸미기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으며, 결과물은 핸드폰 배경화면으로도 만들 수 있다.

“‘나의최애캐’를 출시하기 전 111%의 게임은 국내 유저가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최애캐로 하루 120만명의 국내 유저를 모았고, 20대 초반 친구들도 많이 이용하게 됐어요. 카카오 메신저 친구 200명 중 약 80명이 프로필 사진으로 최애캐를 사용했더라고요. 뿌듯했죠.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해 아이돌 캐릭터를 만들고 관련 상품도 나오면서 팬들 사이에서 인기 앱으로 꼽혔어요.”

111%는 현재 7월에 출시된 ‘미니룸’이라는 게임에 주력 중이다. 미니룸은 정사각형의 작은 방을 예쁘게 꾸미고, 그것을 통해 다른 사용자와 누가 더 예쁘게 꾸몄는지 경쟁하는 게임이다. 앱스토어에서 평점 4.7점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구 브랜드와 협업해 가구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사업모델도 구상 중이다.

“앞으로는 기쁨, 슬픔, 공포감 등 개인의 다양한 감정을 끌어낼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요. 처음엔 돈을 벌기 위해 창업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일하는 자체가 재밌어요.”

설립 연도 2015년 10월

주요 사업 모바일 미니게임 개발

성과 하루 사용자 수 약 300만 명, 누적 다운로드 수 1억3000회, 2018년 80억, 창업선도대학 슈퍼스타-V 최우수상, 창업선도대학 우수기업 선정(수출 부문)

min503@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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