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고려대 스타트업 CEO 30] 트와이스 비욘세가 입은 유명브랜드 의상으로 게임 즐기는 AIRCAP

입력 2020-03-02 16:29   수정 2020-06-10 16:24


2020 고려대 스타트업 CEO 30

현지민 AIRCAP 대표(국문과 11학번)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올 5월 말 출시 예정인 시뮬레이션 여성향 모바일 게임이 있다. 세계전쟁 이후 나라간 교역이 봉쇄됐고 패션만이 교역품목이 된 세상, 이 게임의 주인공 쌍둥이 소녀기자는 전 세계 소녀들의 패션에 대한 열망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각 나라의 디자이너들과 그들의 뮤즈를 만난다.

‘걸 글로브(GIRL GLOBE)’에는 모두 실제 브랜드 의상이 입점해 있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케이팝 아이돌은 물론 리한나, 비욘세, 레이디가가 등 해외 스타들이 직접 착용한 세계적 대표 브랜드 의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유저들이 게임과 연결된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실제 구입할 수도 있다.

대학 재학 중 한 인디게임회사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했던 현지민(33) 대표는 게임 기획의 전반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특히 어릴 때부터 ‘드레스업(dress-up)’ 게임을 즐겼던 현 대표의 머릿속에 AIRCAP의 초안이 조금씩 그려졌다.

현재 세계 드레스업 게임은 중국의 페이퍼 게임즈와 미국의 글루 모바일이 개발한 게임 4개가 99%의매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현 대표는 이 두 게임과 차별화하는 데 집중했다. 아시아 여성 유저의 취향에 맞게, 실제 브랜드 기반의 드레스업 게임을 개발한 것은 AIRCAP이 처음이다. 또 판타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아이러브니키와 달리, AIRCAP은 세계의 패션쇼와 디자인숍 등 일상생활에 있을 법한 배경을 도입해 현실감을 높였다.

개발 초기, 사무실에서 숙식을 하며 앱 론칭을 준비했다는 그는 게임 출시를 앞두고 매일 긴장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창업선도대학 등의 정부정책자금, 벤처 캐피탈의 투자유치로 자금을 확보했다.

5월 게임 출시 후, AIRCAP은 3개월마다 새로운 국가의 브랜드 제품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게임 출시후 성적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패션산업의 본고장인 파리나 뉴욕의 디자이너의 아이템들도 입고시켜, 지구본의 236개국의 패션 아이템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바람이다.

“모바일 드레스업 게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3850억 원(2019년 기준)에 달하는 이 시장을 2개사의 게임이 독식하고 있습니다. AIRCAP이 또 다른 강력한 라이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설립 연도 2017년 2월

주요 사업 GIRL GLOBE(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패션 게임 플랫폼)

성과 TIPS 선정, 매쉬업엔젤스, 플래티넘기술투자, 이용덕(전 nvidia 지사장) 투자 유치, 5개국(한국, 중국, 태국, 헝가리, 우크라이나) 대표 패션 브랜드 42개 영업 및 게임 콘텐츠화 완료

tuxi0123@hankyun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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