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스페셜-영화제작사] 영화판에 부는 웹툰 바람, ‘신과함께’·‘내부자들’의 흥행 비결은?

입력 2020-03-20 11:35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인기 웹툰의 영화·드라마화 제작시장이 커지고 있다. 웹툰 같이 대중성이 검증된 콘텐츠는 원작의 팬, 즉 잠재 고객이 있다는 점에서 성공확률이 비교적 높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들은 웹툰 등장인물과 가장 비슷한 배우를 캐스팅해 ‘미친 싱크로율’로 이슈가 되기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가 흥행할 경우 원작을 못 본 관람객들이 웹툰을 다시 찾아보는 선순환 구조도 장점으로 꼽힌다. 웹툰 원작에 충실한 캐스팅, 내용, 신선한 각색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를 모아봤다. 




1000만 관객 동원한 웹툰 원작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원작 : 주호민 ‘신과함께’ 

관람객 수 : 1441만명/1227만명

관람객 평점* : 8.63

제작·배급 : 리얼라이즈픽쳐스·덱스터스튜디오/롯데엔터테인먼트

예상 수익* : 두 편의 누적 매출은 약 2180억원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집니다”

영화 ‘내부자들(2015)’




원작 : 윤태호 ‘내부자들’ 

관람객 수 : 707만명

관람객 평점 : 9.06

제작·배급 :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쇼박스

예상 수익 : 약 565억원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진 동네바보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원작 : Hun(최종훈) ‘은밀하게 위대하게’

관람객 수 : 695만명

관람객 평점 : 7.12

제작·배급 : MCMC/쇼박스

예상 수익 : 약 487억원 

*관람객 평점 : 네이버 영화 기준

예상 수익 : 극장매출액(영화진흥위원회 추정액, IPTV 판매 등 부가 수익 제외)

모든 웹툰 기반 영화가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장편 웹툰을 2시간의 러닝타임에 녹여내는 것은 쉽지 않다 보니 원작에 대한 애정이 큰 독자들은 영화가 웹툰을 제대로 담지 못할 경우 냉정하게 외면하기도 했다. 또한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야하는 배우들의 캐릭터 분석도 흥행의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된다. 순끼 작가의 ‘치즈인더트랩’, 기안84 작가의 ‘패션왕’,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등은 구독자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도 영화판에 부는 웹툰 바람은 거세다. 네이버의 스튜디오 N과 웹툰 제작사 와이랩 등은 넷플릭스, 영화 제작에 투자하며 웹툰 영상화 작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올해 제작을 앞둔 김칸비 작가의 ‘후레자식’, 조현아 작가의 ‘연의 편지’, 한 작가의 ‘상중하’, 김규삼·CRG 작가의 비질란테’ 등도 구독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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