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슈] 추경에 늘어난 창업 예산 ‘448억원’, 비대면 예비창업자 적극 육성

입력 2020-07-24 17:42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448억원을 투자해 예비창업패키지 사업(378억원)과 초기창업패키지 사업(70억원) 추가 기업을 8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추가 모집은 3차 추가경정예산에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되면서 이뤄졌다.

중기부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은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교육·마케팅·사업화 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두 사업 모두 1년간 기업 당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추가 모집은 지원 분야에 제한을 뒀다. 중기부 측은 “이번 추경 반영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확보가 어려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로 대비하기 위해 비대면 분야에 한정 지원한다”고 전했다.



비대면 분야는 크게 △의료 △교육 △소비·물류 △오피스 △엑티비티 △지역콘텐츠 △비대면 기반기술 분야 7개로 나뉜다. 7개 분야에 포함되지는 않으나 비대면 유망 창업아이템이 있는 경우 지원할 수 있도록 ‘유레카’ 분야를 별도로 뒀다.

중기부는 비대면 분야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운영체계 일부를 개편하기로 했다. 기존 주관기관과 비대면 세부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관련 부처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은 관련 부처의 비대면 세부분야 정책 방향을 기반으로 해당 분야 스타트업을 평가해 선정하고 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다만, 부처 추천 관계기관의 인력 현황 등 여력을 고려해 전체 예산 중 일부(예비창업패키지 378억원 중 30억원, 초기창업패키지 70억원 전체)만 관계기관이 담당한다. 

나머지(예비창업패키지 348억원)는 기존에 선정됐던 주관기관인 대학이 담당한다. 중기부 측은 이번 부처 협업체계를 올해 시범으로 운영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추가 모집에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지원 비율도 확대된다.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대한 국회 추경심사과정에서 ‘청년지원강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그 명목으로 예산이 일부 증액 됐다. 중기부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의 청년 지원 비율을 기존 60%에서 70%로 확대한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은 8월 7일,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은 8월 10일까지 K-Startup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각 주관기관별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중에 지원대상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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