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창립제·교육봉사 등 특별한 동아리 문화… ‘발명’과 ‘창업’을 하는 아이디어뱅크

입력 2020-10-12 17:57  

[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창립제·교육봉사 등 특별한 동아리 문화… ‘발명’과 ‘창업’을 하는 아이디어뱅크


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정유진 아이디어뱅크 회장



[한경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아이디어뱅크의 ‘미세먼지 맵핑 시스템’은 버스에 디바이스를 부착해 전 지역의 미세먼지 및 강우와 온습도를 측정하고, 빅데이터를 생성,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특정 시간대, 위치에서의 미세먼지 및 기후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어요. 미세먼지 관측소의 지역 불균형이나 운영시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예비창업 패키지 일반 1차 창업자에 선정돼 국가 지원 사업을 진행했어요.”

인하대 중앙 동아리 아이디어뱅크(IDEA-BANK)는 대학생들의 기술 아이디어 창작품 제작, 발명의 일상 생활화, 차세대 기업인 육성을 위해 1987년 10월 3일에 창립했다. 

정유진(인하대 전자공학과 19학번) 아이디어뱅크 회장 역시 평소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흥미가 많았고,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아두이노, 3D 설계 등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볼 수 있다는 데서 매력을 느꼈다. ‘발명’과 ‘창업’을 같이 다루는 동아리인 만큼,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이나 사업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뱅크를 선택하게 됐다. 

아이디어뱅크에서는 아두이노, 캐드 등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학 교육과 아이디어 발상법, 비즈니스 캔버스 작성법 등 창업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실제로 아이디어를 구현해보는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창립 이후부터 매년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공학 지식을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나누는 캠프형 교육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 진행했던 발명캠프에서 아두이노 제어 교육을 담당했는데, 힘들어도 아이들이 공학에 흥미를 갖고 배우는 모습을 보니 정말 큰 보람을 느꼈어요. 3박 4일 동안 타 지역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 봉사를 진행하면서 동아리원들과도 정말 많이 친해졌고요.”

‘창립제’도 빼놓을 수 없는 동아리 문화 중 하나다. 아이디어뱅크는 올해 32기 신입 회원을 뽑을 만큼 전통 있는 동아리인 만큼, 졸업생 선배들도 600명에 달한다. 매년 2학기 중간고사를 마치고 10월 말에 진행되는 창립제에는 졸업 선배들을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낸다. 

정 회장은 “창업에 성공한 졸업 선배의 특강을 듣기도 하고, OB·YB 체육 대회를 열기도 한다”며 “특히 작년에는 동아리 내부 해커톤을 진행했는데, 동아리원들이 팀별로 프로토타입 제품을 만들어 졸업 선배들의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동아리 회원들이 계속해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이를 위해서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메이킹 프로젝트, 창업 교육, 인천 지역 중고등학생 대상 찾아오는 교육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에요.”

설립일 : 1987년 10월 

주요활동 : 공학 교육 (아두이노, 캐드), 교육봉사(발명캠프), 메이킹 프로젝트, 창업 특강

성과(수상내역) :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일반1차) 예비창업자 2팀 선정 및 사업진행, 2019 슈퍼챌린지 해커톤 대상, 최우수상, 2019 다학년연구프로젝트 은상, 제 4회 공학설계 동아리 프로젝트 공모전 대상, 은상, 동상, 장려상, 2019 인하 스타트업 경진대회 우수상, 최우수상, 2019 인하 스타트업 아이데이션 우수상, 베스트 아이디어상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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