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창업 지원기관②]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중기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기업 24곳 중 14곳 투자 완료”

입력 2020-10-26 20:27   수정 2020-11-09 10:54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프로필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동국대 스타트업CEO과정 객원교수

단국대 정보지식대학원 겸임교수

스타트업 투자조합 대표펀드매니저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씨엔티테크는 스타트업 보육과 투자 전문기업이다. 씨엔티테크는 올해 처음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행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씨엔티테크의 강점은 스타트업 직접 투자다. 올해만도 50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국내 액셀러레이터 가운데 최다 투자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달성된 것이라 의미가 더 크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투자 건수 130건, 회수 9건이며, 작년 8월 이후 5개월간 투자한 30개 기업 중 15개 기업이 올해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내년 상반기까지 200개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 대표를 10월 21일 서울 서대문구 씨엔티테크 본사에서 만났다.

올해 처음 초기창업패키지 수행 기관에 선정됐다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 올해부터 대학에서 민간 기관으로 확대됐다. 대학과 달리 민간이 가진 강점 중에 하나가 ‘직접투자 ’다. 씨엔티테크 역시 액셀러레이터로 스타트업 보육과 투자가 동시에 이뤄진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기업 24곳 중 14곳 기업에 투자를 마쳤다.”

씨엔티테크가 투자에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배경은

“씨엔티테크는 2012년부터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해왔다. 스타트업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전담인력이 풍부한 것이 강점이다. 경험과 인력을 갖추면서 투자 유치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한 달 평균 100건 정도의 투자 문의가 들어온다.”

초기 창업 기업에는 어떤 지원을 하나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초기 판로 구축, 투자 유치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씨엔티테크는 지원 프로그램이 끝나도 후속 지원을 할 예정이다. 초기 창업 기업들은 사업이 끝나도 씨엔티테크가 운영하는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판로개척은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씨엔티테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기 창업 기업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을 통해 100개 이상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과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이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스포츠와 문화 행사 등 소프트한 네트워킹 이벤트도 연다.”



대학과 함께 창업 교육을 진행 중이다

“동국대와 함께 ‘스타트업 CEO 과정’을 10월에 개설했다.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며 ‘최대 3억 원’의 투자까지 진행되는 교육 과정이다. 3개월 과정으로 △창업 및 투자 교육 △네트워킹 △투자까지 ‘토털 패키지’ 서비스가 수강생에게 제공된다. 수강생들은 강의 마지막날 온라인 데모데이에 참여해 투자 유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해는 어떤 분야 투자가 이뤄지고 있나

“올해 씨엔티테크가 투자한 스타트업 분야는 △인공지능 커머스 △의료영상 인공지능 및 진단장비 △스포츠 O2O 및 딥테크 △인공지능 모빌리티 △공간 O2O △친환경 딥테크 △SaaS(Software as a Service) △O2O 서비스 커머스 △푸드테크 △스마트 제조 등 10개 분야다.”

후속 투자는 어떻게 이끌고 있나

“씨엔티테크가 투자한 기업 가운데 32개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를 받았다. 액셀러레이팅의 성공은 후속투자가 들어오는 거다. 후속 투자에는 보통 벤처캐피털(VC)이 들어온다. 씨엔티테크는 후속 투자를 전문으로 할 수 있는 전문기관인 팁스도 운영하고 있다. 팁스는 중기부가 민간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는 투자기관이다. 엔젤투자부터 정부 연구개발(R&D)까지 연계 지원해 기술 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초기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기준은 사람이다. 창업자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창업에 대한 의지가 투철해야 한다. 얼마만큼의 경험치를 갖고 있느냐도 중요하다. 경험치를 보면 투자할 만한 회사인지 알 수 있다.”

투자기업 중 성공사례를 꼽자면

“푸드 컴퍼니 ‘쿠캣’을 꼽을 수 있다. 쿠캣의 레시피 공유 동영상은 글로벌 구독자 수 1900만 명, 국내 구독자 수만 1000만 명에 이른다. 누적 구독자 수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식품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15년 창업 당시 연 매출 2억7000만 원에서 창업 4년만인 지난해 약 1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씨엔티테크는 2014년 8월에 쿠캣에 투자했다. 회수는 2018년 1월에 이뤄졌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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