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열 인덕대 창업지원단장, “4차산업 기술 창업 인재 키워, 예비 유니콘 기업 발굴해 낼 것”

입력 2020-11-02 17:45  


-중기부 초기창업패키지 전문대 유일 선정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 동시 수행




-학생 30% 창업과목 이수, 전공 창업동아리 운영




-노원구와 공동개최 ‘창업박람회’ 올해 10회 맞아



최상열 인덕대 창업지원단장

인덕대 산학협력단장 

인덕대 창업지원단장 

인덕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인덕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인덕대는 창업에 강점을 가진 대학이다. 굵직한 창업 사업인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와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을 동시에 운영 중이다. 인덕대가 두 사업을 수행할 수 있던 것은 탄탄하게 쌓아온 창업지원단의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인덕대가 창업을 특화한 것은 2011년 창업선도대학에서 선정되면서부터다. 인덕대는 올해 초기창업패키지까지 10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서울 동북권역의 창업 거점 역할로 지역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노원구와 함께 진행한 창업&지역 한마당도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최상열 인덕대 창업지원단장은 “인덕대는 창업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다”며 “지난 8년간 인덕대가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700억원의 매출과 600여명의 고용창출을 이뤘다”고 말했다. 최 단장을 서울 노원구 인덕대 창업지원단에서 만났다.




전문대로 유일하게 초기창업패키지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비결은 무엇인가

“인덕대는 2011년부터 8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창업선도대학 첫해에는 인덕대와 연세대, 동국대 3개 대학만이 이 사업을 수행했다.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면서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가 쌓였다. 사업을 수행하면서 스타트업들의 창업 교육, 투자자 유치, 판로개척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 부분이 선정에 밑거름됐다고 본다. 대학의 적극적인 창업 공간 지원도 한몫했다.”

인덕대만이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인덕대는 문화예술 창업에 강점이 있다. 인덕대가 위치한 서울 동부권은 문화예술의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인덕대가 속한 노원구는 인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동 아레나 공연장이 세워진다. 지역적으로 문화예술 분야 창업이 커갈 수 있는 환경이다. 인덕대 역시 문화예술 분야 전공이 특화돼 있다. 둘이 시너지를 발생해 효과를 발생하고 있다. 이 부분이 인덕대 창업만의 강점이다.”



△2019년 창업경진대회 워크샵 현장. (사진 제공=인덕대)

인덕대가 창업에 집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인덕대는 창업을 평생 교육의 개념으로 바라본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현시대에 누구나 언젠가는 창업을 하게 된다. 지금이 아니라도 훗날을 위해 교육을 받아두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창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학생 창업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나

“매년 재학생 30% 이상이 창업 강의를 듣는다. 내년에는 전공 영역별 창업 트랙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공 창업 필수 과목도 신설한다. 교육이 이론에서 그치지 않고 실습으로 이어지는 길도 열어뒀다. 인덕대는 전공마다 창업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동아리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학내 창업 경진대회도 해마다 개최해 학생들의 창업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육성하는 스타트업 중에 성공 사례를 꼽자면

“2018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고피자를 꼽을 수 있다. 1인용 화덕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머신러닝과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적용한 스타트업이다. 정보기술(IT)이 적용된 화덕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중기부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미 벤처기업 투자사 등으로부터 60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지난해 43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인덕대는 투자자와 기업 대표들과의 미팅인 ‘B2B 매칭 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스타트업 대표들을 포함해 유통업계 관계자, 벤처기업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상담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는 자리다. 기업들의 안정적인 제품 생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제품의 판로개척은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타트업들의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기업의 아이템 시장성을 검증해주고, 마케팅 등을 돕는다. 각종 전시 참가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2019년 노원구와 함께 개최한 창업&지역경제한마당 개막식 현장. (사진 제공=인덕대)







노원구와 함께하는 창업박람회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노원구와는 공동으로 해매다 창업을 주제로 ‘창업&지역경제 한마당’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도 개최 예정이다. 스타트업들은 이 행사를 통해 기업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구직활동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청년창업가 양성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기업들에도 도움이 되나

“물론이다. 참여한 예비창업자는 현장에서 직접 고객들의 반응을 접할 수 있다.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아이템을 개선하고 상품성을 높이는 기회가 된다. 올해는 문화예술, 정보통신기술(ICT)특화 창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걸맞은 행사를 준비 중이다.”

창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지만 창업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히 존재한다.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나

“창업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다. 창업에 관한 관심을 이끄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학생이 원하는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창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 인덕대는 충실히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창업 교육을 기반으로 창업 인재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올 한해 목표가 있다면

“매출 10억원 이상 스타트업 10개를 양성하고 싶다. 인덕대가 강점을 가진 방송문화를 중심으로 창업 중심의 지역연계 ‘Creative Platform 대학’이 되는 것이 목표다.”

jinho2323@hankyung.com

[사진=서범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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