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등장한 최태원 SK 회장, 취준생 격려 메시지 전달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9월 21일 유튜브 영상에 직접 출연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과거와 완전히 다른 출발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지만, 새로운 기회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희망을 잃지 말고 열정과 패기로 꿈을 이룰 것을 당부했다.
“안녕하세요. SK 최태원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채용 유튜브 채널(SK Careers)에 등장했다. 현직 기업 총수가 공채 응시자와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영상을 제작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취업전선에서 누구보다 힘들어하고 있을 젊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영상을 통해 “SK에도 신입사원 채용은 미래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나갈 구성원을 찾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취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께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우리는 과거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여러분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여러분은 그 기회를 통해 지금까지 와는 다른 더 큰 성장을 이루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회장은 예비 구성원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먼저 SK와 인연을 맺게 되면 혼자보다는 함께 나아가 달라”며 “회사는 사람들의 역할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며 함께 일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언택트 사회가 되면서 협업의 가치는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끊임없이 학습할 것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SK에서는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성장할 수 있다”며 “여러분이 마음의 준비만 돼 있다면,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이천포럼 등 토론의 장이 있고,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y SUNI(마이써니)라는 사내 대학이 있다. SK는 구성원들의 육성을 통한 행복추구를 중시하는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가치관을 추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의 사업모델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단순히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한 데 있지 않다”며 “SK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더 큰 행복을 창출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는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강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며, 구성원의 행복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가고 있다”며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을 펼쳐 갈 가능성이 열려 있는 분들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열정과 패기로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zinysoul@hankyung.com
[사진=SK 채용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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