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SK LOOKIE ALL-IN, 아이스팩·현수막·헌책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입력 2020-11-02 18:38   수정 2020-11-16 21:44


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김태훈 SK 루키 ALL-IN 회장



[한경잡앤조이=김예나 기자] “‘SK 루키 ALL-IN’이란 ‘모두로 인하여!’ 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인하대 루키만의 이름이에요. 우리 동아리는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자체적으로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환경문제에 집중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SK 루키 ALL-IN’은 인하대 창업지원단 및 SK 행복나눔재단 소속 창업 동아리다. 현재 ‘LOOKIE 인하’라는 이름으로 국세청에 비영리 법인으로 등록돼 있기도 하다. 김태훈 SK 루키 ALL-IN 회장은 “현재 ‘아이스펭(ICE PENG)’ ‘뉴리더(NEW READER)’ ‘자연의(自然倚)’ 세 개 팀으로 구성돼 각각의 팀이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둔 아이디어들을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펭귄에게 얼음을 선물하자’는 슬로건을 내건 아이스펭은 가정에서 무수히 버려지는 아이스 팩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스팩의 내부재인 고흡수성 수지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한다. 디퓨저, 쿨링 인형 등이 그 예다. 디퓨저의 경우 현재 인하대 후문 향수공방 ‘그때 그 향’과 함께 진행하기로 해, 도매가로 향수 원료를 공급받아 공방에서 실험 및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뉴리더팀의 목표는 버려지는 책을 재활용하고,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처치 곤란한 오래된 책들을 여러 겹 겹쳐 붙이고,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화분을 만든다. 또 책의 페이지 낱장과 압화를 이용해 액자를 제작하고 있다. 뉴리더 팀 역시 현재 재료 수급 및 프로토 타입을 제작 중이다. 

자연의 팀은 선거철을 포함해 광고용으로 제작되는 수많은 현수막들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문제에 집중했다. 방수 처리한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현수막이 버려지면 미세 플라스틱 문제 등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함과 동시에 낭비되는 자원을 줄이기 위해 버려지는 현수막을 재활용해 캠핑 체어를 제작하기로 하고, 프로토 타입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군 복무 중 읽었던 창업과 경제 관련 서적이 인상 깊어 사업가라는 꿈을 가지게 됐어요. 제대 후 창업 동아리에서 비슷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며 창업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고요.”

같은 뜻을 가진 30명의 동아리원들이 모여 함께 소통하며 참여할 수 있다는 데서 큰 매력을 느낀다는 김 회장. 그는 “실제 타 대학 루키 중에는 창업에 성공해 제품 판매까지 진행 중인 팀이 있다”며 “우리도 지금 개발 중인 비즈니스 모델을 실제 판매 및 수익 창출 단계로까지 이끌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팀별 프로토 타입이 완성되면 제품 생산, 투자 유치 및 스마트 스토어 런칭, 사업자 등록 등 사업화의 실질적인 부분들을 진행해 나갈 거예요. 또 완성도를 높여 정부 지원 사업 등에도 지원할 계획이고요. 세계적인 업사이클링 기업 FREITAG과 같이, 친환경적이면서도 실용적이고 매력적인 제품을 세상에 선보이고 싶습니다.”

설립일 : 2017년 3월 1일

성과 : 2017년 SK LOOKIE 동아리 인준, 2019년 SK LOOKIE 성과발표회 우수동아리 선정 및 해외 벤치마킹 지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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