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4명 중 3명 '코로나 레드' 겪었다…66.9% “코로나 발 취업불황 때문”

입력 2020-11-10 11:05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286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명 중 3명(76.9%)은 ‘코로나 레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레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감이 쌓여 분노, 짜증, 화 등을 느끼는 증상을 일컫는 말로, 응답자의 66.9%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이 더욱 어려워졌음을 체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 레드를 겪는 이유를 묻자 ‘줄어든 활동 범위로 에너지를 풀어낼 곳이 없어서(46.8%,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 과부하 때문(40.9%)’,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일부 개인 및 집단들에 대한 불신(39.8%)’,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우울감이 분노로 진화(35.6%)’, ‘각종 제재에 대한 답답함 때문(34.0%)’ 등이 있었다.

연령대별 코로나 레드의 요인은 사뭇 달랐다. 20대의 경우 ‘에너지를 풀어낼 곳이 없어서’가 50.7%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대부터는 ‘폐업, 실직 등 코로나19로 인한 손해 지속’이 1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비율은 30대가 45.1%, 40대가 40.9%, 50대 이상이 49.5%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코로나 레드 증상으로는 ‘사소한 일에도 잦아진 짜증(66.6%, 복수응답)’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불면증(38.9%)’, ‘습관적인 불만 토로(35.6%)’, ‘갑자기 치밀어 오르는 화(30.7%)’, ‘목, 가슴 등 답답함(25.5%)’, ‘식욕 증가(23.6%)’, ‘각종 혐오 감정 극대화(19.0%)’ 등이 있었다.

코로나 레드를 경험한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아르바이트 구직 및 취업이 더욱 어려워졌음을 체감(66.9%,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장면을 목격(52.6%)’, ‘코로나 이전 일상적으로 즐기던 시설 방문에 제약을 느낌(47.2%)’, ‘코로나19 관련 재난 알림이 지나치게 자주 울림(46.2%)’, ‘매년 즐기던 축제, 야외활동 등을 못 하게 됨(46.2%)’, ‘코로나19 관련 부정적 뉴스를 접함(46.0%)’ 등이 있었다.

이들에게 코로나 레드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을 묻자 ‘긍정적인 콘텐츠 소비하기(55.6%)’가 1위의 답변으로 꼽혔다. 이어 ‘친구, 지인과의 감정 교류 및 대화 증대(45.0%)’, ‘의식적인 마인드 컨트롤(41.8%)’,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37.6%)’, ‘요가, 스트레칭 등 홈트(28.6%)’, ‘차박, 등산 등 비대면 취미활동(19.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jyrim@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