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슈] 올해 마지막 기말시험 어떻게?···연대·고대 등 주요대학 비대면으로 결정, 한양대는 '아직'

입력 2020-12-03 15:44   수정 2020-12-03 18:39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대학가에 확진 소식이 잇따르면서 기말시험을 앞둔 대학들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말시험을 대면으로 치를지 비대면으로 치를지 묻는 글이 부쩍 늘었다. 연일 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가 500명 이상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대면시험을 금지한다는 방침이 내려오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서울 주요 대학들은 기말시험을 어떻게 치를지 알아봤다.







서울대는 단과대학별로 시험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3일 “수업이 워낙 많다 보니 학교 측의 구체적인 방침은 내지 않았고 단과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3일 긴급 공지를 통해 기말시험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기말시험은 과제물로 대체하거나 비대면으로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대면 시험이 불가피한 경우 수강생 전원의 동의를 받고, 학장 또는 원장 등 소속기관의 장에게 알려야 한다. 연세대는 기말시험을 전면 비대면으로 치르기로 했다. 평가 방식은 1학기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이화여대는 학칙에 의거해 담당 교수의 재량으로 시험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평가 방식 역시 담당 교수의 자율평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숭실대는 전면 비대면을 원칙이며, 대면 시험이 불가피한 경우에만 학과장의 동의를 얻어 대면 시험 진행이 가능하다. 건국대는 2학기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기말고사도 비대면으로 치를 예정이며 평가 방식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 관계자는 “1학기 절대평가로 진행하던 것을 2학기에는 완화된 상대평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A등급은 50% 이하로 B등급은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역시 비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하며, 실기·실습에 한해서는 담당 교수의 재량으로 대면 시험이 가능하다. 평가 방식은 담당 교수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도 온라인 시험을 적극 권장에 나섰다. 평가 방식은 상대평가 등급 구간을 더욱 완화해 평소보다 유연하게 평가할 방침이다. 경희대는 비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한다. 

한국외대 역시 비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담당 교수가 대면 시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강의실을 미리 배정받아 대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평가 방식은 절대평가로 진행한다.

한양대는 아직 기말시험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수능과 논술 추이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어서 다음 주쯤 방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 방식은 1학기에 준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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