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2020 초기창업패키지] 물류창고가 없어도 주문하면 3시간 내 배달하는 O2O서비스 ‘큐마켓’

입력 2020-12-29 17:25   수정 2020-12-30 16:21


2020 인하대 초기창업패키지 참여기업 

손수영 애즈위메이크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큐마켓은 물류창고 없이도 로켓보다 6시간 이상 빠르고, 컬리만큼 신선한 제품을, B마트보다 15%이상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하는 동네 중대형할인마트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앱 서비스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보다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는 O2O서비스죠.”

큐마켓은 동네에 있는 식자재 마트 제품을 3시간 이내 배달해주는 앱 서비스다. 소비자가 큐마켓 앱으로 주문을 하면 가장 가까운 동네 마트와 연결, 3시간 이내 주문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큐마켓을 개발한 손수영(26) 애즈위메이크 대표는 최근 대형 소셜커머스가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동네나 위치해 있는 중대형 마트에서 발빠른 배송을 무기로 승부수를 띄웠다. 

“동네에 마트가 한 두 개쯤은 있잖아요. 대부분의 동네마트는 아파트 등 주거밀집지역에 전단지를 뿌려 홍보를 합니다. 그럼 소비자들은 전단지를 보고 전화하거나 직접 마트로 가 적정결재금액이 넘으면 배달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어요. 큐마켓은 기존 전단지가 하는 홍보를 대신해주는 건 물론, 주문 받고, 재고 파악도 가능합니다. 마트 입장에선 지출 비용이 세이브되고, 매출에도 효과가 있죠. 소비자들 역시 9900원 이상 결재하면 무료로 3시간 이내 집 앞까지 배송해주니 더욱 편리해지고요.”  

2019년 11월 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8월 큐마켓 앱을 런칭한 손 대표는 창업 4개월 전 머릿속에 있는 창업 아이템이 과연 시장성이 있는지를 테스트했다. 대형 커머스 플랫폼 사이에서 좀 더 빠른 배송이 경쟁력이 있는지를 검증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타깃 지역은 손 대표의 거주지였던 인하대 반경 3km로 설정, 1인 가구 밀집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생수, 물티슈, 화장지 등 생활용품 등을 배달하기로 했다. 배달은 손 대표를 포함해 창업을 도모한 초기 멤버들의 몫이었다.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과연 이게 통할지는 의문이었어요. 그래서 테스트 겸 창업자본금을 모을 겸 해서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았죠. 박스 하나에 자취생들이 필요한 물품을 담아 배송했고, 그 다음에는 럭키박스처럼 랜덤으로 물품을 넣었더니 주문이 급증했어요. 이 계기로 4개월 간 400만원의 창업자본금을 마련할 수 있었어요.” 

현재 큐마켓은 인천 계양구와 서구에 위치한 마트 두 곳과 계약해 서비스 중이다. 여기에 인천 간석동에 직영 마트도 운영 중이다. 창업 초기 손 대표는 직접 마트를 오픈해 운영할 계획으로 간석동 마트를 오픈했고 빠른 확장을 위해 기존 마트와 함께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최근 도심 내 물류창고를 두고 온라인 주문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잖아요.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마이크로 풀필먼트에 발맞춰 가고 있는 셈이죠. 운이 좋았어요.” 

손 대표는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중대형식자재마트 수를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세 번(아침-점심, 점심-저녁, 저녁-퇴근시간)으로 나눠 배송되는 시스템을 기본으로 초고속배달, 야간배달 등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저희 계획은 내년 3월까지 인천지역 내 마트를 늘려 하반기에는 용인, 수원, 여주 등 경기이남 신도시에 15곳의 마트를 추가로 확보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큐마켓을 고객들에게 더 빠른 배달,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는 `정식배달 서비스`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애즈위메이크는 인하대 초기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투자와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일 : 2019년 11월 26일 

주요사업 : O2O 서비스 ‘큐마켓’ 앱 개발 

성과 : 인하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2020.6), 윤민창의투자재단, 나눔엔젤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시드투자 유치(2020.10)

khm@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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