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직원, GM 매각철회 항의 파업

입력 2009-11-06 05:59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유럽 자회사인 오펠 근로자들이 오펠 매각 철회에 항의해 독일 전역에서 부분 파업을 벌였습니다.

클라우스 프란츠 오펠 직원평의회 위원장은 뤼셀스하임 본사에 열린 집회에서 "GM에 대한 믿음은 없다"며 "미래를 위해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푸틴 총리는 "미국 기업이 유럽 파트너들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메르켈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GM이 독일 정부에 조속히 경영개선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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