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사업 증자'' 주의

입력 2009-12-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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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을 목적으로 공모 증자를 한 기업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업실적이나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인 것으로 조사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공모 방식으로 증자한 상장사는 41개사 가운데 33개사는 공모증자 전에 이미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8개사는 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코스닥기업은 재무구조만 나쁜 게 아니라 최대주주도 빈번하게 변경돼 지배구조가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신규사업 진출 명목으로 자금조달을 시도하는 부실 상장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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