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구호선 공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 승선자 10여 명이 이스라엘군 특공대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 해병 특공대가 구호선단 6척의 가자지구 입항을 저지하기 위해 승선하는 과정에서 승선자와 충돌이 일어나 사건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친팔레스타인 단체인 ''프리 가자 운동''은 "이스라엘 특공대원들이 헬리콥터에서 선박으로 내려오자마자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스라엘군은 탑승자들이 칼과 실탄으로 공격해 특공대가 대응 사격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간인 다수가 희생된 이번 사건에 아랍권뿐 아니라 서방국의 비난도 쏟아지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되는 등 이스라엘이 심각한 외교적 위기 상황에 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