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홈쇼핑 채널 '동방CJ', 고급화 전략으로 年매출 1조 넘어

입력 2013-01-01 16:48   수정 2013-01-02 04:08

“시중보다 저렴한 798위안(약 13만7000원)이라는 가격으로 가방과 지갑을 세트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근 방문한 중국 상하이의 홈쇼핑 채널 ‘동방CJ’(CJ오쇼핑의 합자회사) 스튜디오. 이곳의 간판 쇼핑호스트인 리뢰이(30)는 이날의 판매상품인 ‘카르벵 가방과 지갑’(사진)을 카메라 앞에서 들어보이며 이렇게 설명했다. 방송 중에는 때때로 전화벨 소리를 삽입해 시청자들의 전화 주문을 유도했다.

유재승 동방CJ 미디어사업부 부장은 “동방CJ의 화면 구성 방식이나 방송 진행 방식은 한국 홈쇼핑 방송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4년 중국 상하이 지역민을 대상으로 첫 방송을 송출한 동방CJ는 국내 합자회사인 CJ오쇼핑의 영향을 받아 ‘한국식 홈쇼핑’을 모태로 한 방송을 선보였다.

쇼핑호스트의 입담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한국식 홈쇼핑 방식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호남성TV’와 같이 동방CJ의 방송 방식을 따라하는 업체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동방CJ는 고급화 전략을 썼다. 주로 해외 브랜드나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고급 브랜드를 집중 판매하며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데 주력했다.

동방CJ의 취급액(매출)은 2004년 200억원으로 시작해 2008년 2468억원까지 늘었고 작년에는 1조1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하고 있다. 중국 홈쇼핑 2위 업체인 호남성TV(올해 취급액 약 3000억원)와 비교하면 거의 4배 수준이다.

CJ오쇼핑은 동방CJ 지분 15.84%를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미디어그룹(SMG)에 이은 2대 주주다.

상하이=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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