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은 코킹한 뒤 최대한 회전하면 끝"

입력 2013-01-03 17:10   수정 2013-01-04 05:24

名 교습가의 동계연습법 (1) 데이비드 리드베터 '두 단어를 기억하라'

단계별로 두 단어 조합한 '스윙 주문' 떠올리기 추천
야구 타자처럼 발 딛고 스윙
임팩트 직후 쭉 뻗어주고 포즈 취하면서 마무리를



닉 팔도(영국)의 스윙코치로 유명한 데이비드 리드베터(미국)는 1990년대 초반 세계 랭킹 1위였던 팔도에게 단계별로 두 단어를 조합한 ‘스윙 주문’을 각인시켰다. 리드베터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최근 기고한 글을 통해 “팔도의 스윙 감각에 리듬 넘치는 역동성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스윙할 때마다 떠올릴 수 있는 단어의 조합을 개발했다”며 “두 단어로 이뤄진 구절에 집중할 때 팔도의 몸은 느긋함을 잃지 않았고 탁월한 스윙을 구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플레이 도중 너무 많은 스윙 요령을 갖게 되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확신이 떨어져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드베터는 스윙할 때마다 자신이 제안한 4가지 ‘스윙 주문’을 떠올리라고 추천했다.


○백스윙을 시작할 때=안쪽+위쪽

많은 아마추어들이 과도한 손동작과 부족한 몸 회전 때문에 클럽을 타깃 라인 안쪽으로 잡아당기거나 장작이라도 팰 것처럼 곧장 치켜든다. 이렇게 해서는 바람직한 백스윙 자세를 기대하기 어렵다. 다운스윙이 너무 가파르거나 지나치게 ‘아웃-인’ 궤도를 그려 슬라이스와 풀샷의 원인이 된다.

좋은 백스윙을 위한 두 단어는 ‘안쪽(in)’과 ‘위쪽(up)’이다.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 클럽의 그립 끝을 ‘안쪽’으로 밀지만 클럽 헤드는 바깥에 그대로 둔다.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룰 무렵 손목을 코킹해서 클럽 샤프트를 ‘위쪽’으로 들고 그립 끝이 지면을 향하도록 한다.

○백스윙 톱으로 올라갈 때=코킹+회전

백스윙 톱에서 클럽의 올바른 위치는 몸이 회전을 멈추는 시점이다. 그 순간에 클럽이 어느 위치에 있건 백스윙을 마쳐야 한다.

백스윙 초반에 손목을 제대로 코킹(이를 hinge라고 부른다)했다면 이제 남은 일은 몸통을 타깃 반대쪽으로 최대한 회전하는 것뿐이다. 어디까지 회전하느냐는 각자의 유연성에 달렸다. 코킹은 다운스윙을 할 때 손을 뒤따라가는 클럽 헤드의 시간차(래그·lag)를 지연시켜 준다. 래그가 길어질수록 클럽을 릴리스할 때 볼이 더 멀리 날아간다. 회전은 적절한 톱 위치에 도달하고 상체를 틀어서 샷을 할 수 있게 한다.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딛고+치워

다운스윙은 엉덩이를 타깃 쪽 측면으로 움직이고 체중을 타깃 쪽 발로 옮겨 싣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야구에서 타자가 볼을 치기 위해 앞으로 발을 내딛는 모습을 생각해보라. 나이가 든 골퍼는 백스윙에서 왼쪽 발꿈치를 약간 들었다가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지면을 강하게 디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는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강력한 동작이다.

지면을 강하게 디뎠다면 엉덩이를 회전해 타깃 방향으로 밀면서 타깃 라인 안쪽으로 다운스윙한 후 다시 몸을 감을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처럼 공간을 ‘치운다(clear)’고 생각해보자. 이 주문을 외우면 다운스윙에서 하체를 제대로 움직일 수 있다.

○폴로스루를 진행할 때=뻗고+포즈

아마추어는 볼을 맞히고 나면 스윙이 다 끝났다고 생각해 스윙을 일찍 끝내버리는 경향이 강하다. 완전한 피니시까지 스윙을 하지 않는다. 임팩트 구간에서는 볼을 맞히는 게 목적이 아니라 가속을 해야 한다. 임팩트 직후에 동작을 멈추지 말고 스윙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때 바람직한 주문은 ‘뻗고, 포즈를 취하라(extend and pose)’다.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을 릴리스할 때 스윙 아크를 유지하기 위해 오른팔이 몸을 멀리 지나치도록 쭉 뻗어보자. 이렇게 하면 볼도 정확하게 맞힐 수 있다. 그런 다음 스윙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 왼쪽 다리로 체중의 균형을 잡고 오른발 끝을 세우며 엉덩이가 타깃을 바라보도록 자세를 잡는다. 사진 촬영을 위해 자세를 잡는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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