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전 치열…정몽규·윤상현·허승표 등 '5파전'

입력 2013-01-03 17:14  

대한민국 축구 수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했거나 의사를 밝힌 후보는 5명이다.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을 지낸 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장은 3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축구는 행정 실책과 프로축구 관중 감소, TV중계 외면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국 축구를 살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현대산업개발 회장)도 이날 열린 연맹 행사에서 대한축구협회장에 출마할 의지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축구협회장에 세 번째 도전하는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은 오는 8~9일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협회장 후보자 등록과 대의원총회 개최 공고를 내고 8~14일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28일 투표를 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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