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수정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7% 감소한 6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기존 전망치(130억원)와 시장예상치(186억 원)를 크게 밑도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추가로 하향될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 10년 가까이 동결된 영업장 임차료를 인상하되 소급해서 4분기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큰 폭의 실적 악화는 크게 두 가지 요인에서 비롯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수정한 홀드(Hold·수익인식률)는 10.5%로 기존 예상치보다 1.9%포인트 낮은 것.
또 2012년 양호한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 인건비가 기존 전망을 7.1%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한 연구원은 "다만 중국시장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고, 올 1분기 중 서울영업장(워커힐) 증설이 가시화될 가능성도 높아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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