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中企 중심으로 산업구조 바꾸겠다"

입력 2013-01-04 17:05   수정 2013-01-05 03:4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정·관·재계 800명 참석…김기문 "유통법 처리 감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는 중소업이 중심이 되는 산업구조를 만들겠다”고 4일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3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유일호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통해 전달한 신년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지난해는 특히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에게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한 해였다”며 “다음달 출범하는 새 정부는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불공정, 불합리, 불균형 등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이른바 ‘경제 3불(不)문제’를 해소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달 26일 당선 후 첫 재계와의 회동에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신년 인사회에 가급적 참석하겠다고 했으나 이날 일본 대사 접견 등의 바쁜 일정 때문에 영상 메시지를 행사에 보냈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 및 ‘중기 대통령’ 의지가 피력된 후 달라진 중소기업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는 평가다.

정부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등 주요 경제부처 장차관과 기관장이 참석했다. 정계에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강창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이, 경제단체에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80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해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이 지정되는 등 소기업과 소상공인 문제 해결에도 다소나마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중소기업은 앞으로 대기업과 균형 성장을 이루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중소기업 성장이 근로자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이날 ‘중소기업 희망 보고’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 △창의와 혁신 △글로벌화 △기업가정신 함양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등 중소기업 희망 100년을 위한 5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최정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포커스컴퍼니 사장)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해서 다른 어떤 해보다 중기인의 기대가 크다”며 “전국 2만7000개 벤처기업 중 2000개밖에 안 되는 여성벤처 업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 정부가 여성중기연구소나 여성벤처지원센터 같은 기구를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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