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출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기틀

입력 2013-01-04 17:14   수정 2013-01-05 03:28

고용복지분과에는 박근혜 당선인의 복지공약을 만들었던 팀이 고스란히 옮겨갔다. 인수위 활동을 통해 대형 복지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로드맵을 짜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인선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간사와 인수위원 3명 중 고용 쪽 위원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간사를 맡은 최성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박 당선인의 복지정책을 총괄한 핵심 브레인이다. 한국 사회복지학계의 대표적 원로 교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정책자문을 했다. 캠프에 합류한 뒤에는 박 당선인의 대표 복지공약인 생애 과정을 7~8단계 주기로 나눠 사회안전망의 혜택을 주겠다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틀을 잡았다. 최 교수가 틀을 잡은 복지 공약은 ‘100세 시대 일자리 정책’으로도 알려져 있다. 50대 중반에 퇴임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주안을 뒀다. ‘노-노케어(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사업)’ ‘보육관련 도우미’ 등 사회복지 분야 일자리 증대가 핵심이다.

인수위원으로 임명된 안종범 의원은 핵심 복지공약인 기초연금제 도입방안을 설계했다. 기초연금제 도입이 쉽지 않은 문제인 만큼 인수위에서 확실한 틀을 잡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의 외곽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2012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고등학교(계성고)를 졸업한 전형적인 TK(대구·경북) 핵심 라인이다. 안 의원은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그동안 발표한 공약을 꼭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최성재 교수의 제자다. 최 교수가 이끌던 행복추진위원회 산하 ‘편안한 삶 추진단’에서 위원으로 활동했고 복지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안 교수는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장도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복지국가의 상징으로 불리는 스웨덴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의 사위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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