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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현 10억 빚 고백, 의사가 돈 잘 번다는 말은 옛말? “개업 힘들다”

입력 2013-01-05 01:44  


[연예팀] 내과의사 남재현 10억 빚 고백이 충격을 안겼다.

1월3일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는 돈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내과의사 남재현이 출연해 10억 정도의 빚을 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날 남재현은 “의사가 돈 잘 번다는 이야기는 이제 옛날 얘기”라며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하고, 군의관 39개월 다녀오고, 레지던트 4년하고, 강사 하고, 석사 3년, 박사 3년, 의료 경영학 MBA를 수료하고, 개인 병원을 개업을 하려고 하니 내 나이가 40세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건축에 들어가 있는 집을 저렴하게 2억 9천만 원에 팔고, 부모님 집에서 더부살이했다. 하지만 3억 가지고는 어림도 없었다. 신용대출로 3억, 마이너스 통장 2억, 정부 정책 지원금 5억까지 까지 받아 병원을 개업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5년 이내 빚을 갚아야 했다. 하지만 갚기는커녕 빚이 늘기만 했다”며 “병원을 조그맣게 하려고 해도 잘되지 않는다. 그래서 크게 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개업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10억 정도의 빚이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용만은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개업하겠느냐”고 물었고, 남재현은 “괜히 병원을 개업해 빚만 늘었다. 절대 개업하지 않겠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남재현 10억 빚 고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재현 10억 빚 얼른 갚으시고 돈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요즘에는 의사도 힘든 세상이다. 슬퍼!”, “남재현 10억 빚이 있어도 씩씩한 모습 보기 좋아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자기야’ 시청률은 전국기준 8.9%(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2월26일 방송이 기록한 6.7%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사진출처: SBS ‘자기야’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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