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10명 중 4명 "10억 생긴다면 1년 감옥가도 좋다"

입력 2013-01-07 17:08   수정 2013-01-08 06:13

청소년 물신주의 '심각'


우리나라 고등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이 ‘10억원이 생긴다면 잘못을 저지르고 1년 정도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 최근 초·중·고교생 각각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윤리의식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 12%, 중학생 28%, 고등학생 44%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만 있으면 감옥에 가도 좋다’고 생각할 만큼 청소년들 사이에서 물신주의가 만연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 결과다.

학생들의 응답을 바탕으로 산출한 ‘정직지수’는 초등학생 85점, 중학생 75점, 고등학생 67점으로 나와 학년이 높을수록 윤리의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항별로는 ‘남의 물건을 주워서 내가 가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초등학생 36%, 중학생 51%, 고등학생 62%로 나타났다.

사이버 공간에서 부정행위에 대한 인식 역시 학년이 높을수록 급격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인터넷에서 영화 또는 음악 파일을 불법 다운로드해도 괜찮다’는 문항에 초등학생 16%, 중학생 58%, 고등학생 84%가 ‘그렇다’고 답했고, ‘숙제를 하면서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베껴도 괜찮다’는 문항에 동의한 학생도 각각 47%, 68%, 73%로 나타났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반전에 충격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헉'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충격'

▶ 허경환, '허닭' 으로 대박난줄 알았더니 갑자기

▶ '한성주 동영상' 적나라한 진실 드러나 '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