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팀]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이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메시지는 모자르지 않았다.
1월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에 따르면 7일 방송된 '드라마의 제왕' 마지막회는 6.7%(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동시간 대 방송된 MBC '마의'는 16.6%, KBS 2TV '학교 2013'은 13.1%로 '드라마의 제왕'이 꼴찌 였던 것.
'드라마의 제왕' 마지막회에서는 드라마 '경성의 아침'의 제작을 마무리한 앤서니 김(김명민)과 작가 이고은(정려원)의 해피앤딩이 그려졌다. 비록 시청률은 저조했만 국내 드라마 제작 현실에 적나라하게 꼬집으며 시사하는 바가 컸다.
쪽대본부터 시작해서 열악한 촬영여건, PPL의 외압, 방송 편성을 따내기 위한 비리, 표절시비, 톱스타 모시기 등 비록 드라마 속 내용으로 치부되기에는 현재 드라마 제작 환경과 너무도 닮아 있었다. 오죽했으며 '스스로를 디스하는 드라마'라는 말까지 생겼을까.
이에 '드라마의 제왕' 홍성창 감독은 "극중 드라마 제작과정은 거의 100%현실"이라며 "10년 전만 해도 드라마를 제작하는 곳은 방송국이 주체가 돼서 제작했기 때문에 여러 외압이나 다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며 "그러다 외주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방송국뿐만 아니라 외주제작사도 어느 정도 드라마제작에 관여되면서 이해관계가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1월14일 부터는 '드라마의 제왕' 후속으로 권상우, 수애 주연의 '야왕'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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