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고…쇼핑하고…첨단기기 체험…통신사 매장에 놀러가자~

입력 2013-01-09 15:30  

통신서비스·단말기

SKT'T월드 카페', 카페+IT기기 매장 '디지로그' 공간
KT'올레스퀘어', 쇼핑·공연·휴식…한번에 OK
LG유플러스'U+ 스퀘어', 다양한 유·무선 서비스 체험



통신사들의 매장이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통신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존 가입신청과 고객상담 등이 주로 이뤄졌던 업무 공간에서 벗어나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치열한 가입자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는 통신사들이 서비스와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돼 시장이 판매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기술·문화 체험공간으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최근 체험형 매장을 늘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매장에서 이용해 본 모바일 기기를 구매하면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T월드 카페’를 운영한다. 통신사 매장과 카페를 통합한 매장이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전문 직원에게 기기 사용법을 물어볼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2011년 10월 서울 삼성동에 나란히 있던 T월드 대리점과 커피전문점을 합쳐 T월드 카페 1호점을 열었다. 작년 7월 일산점, 9월 종각점을 연이어 개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 유통망을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형으로 진화시킨 것으로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이 아날로그적인 카페에서 편안하게 기기를 이용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올레스퀘어’와 ‘올레애비뉴’를 운영 중이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올레스퀘어는 2010년 6월 문을 열었다. 기업 홍보관을 산책, 쇼핑, 공연과 함께 다양한 감성체험과 놀이를 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체험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바꾼 것이다. 약 3300㎡ 규모로 200여석을 갖춘 공연장 ‘드림홀’과 최신 IT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라운지’, 녹색 공원 ‘에코 라운지’, 휴식 공간 ‘홈 라운지’,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올레 카페’, KT 매장과 고객센터를 갖췄다.

올레애비뉴는 모바일 기기 체험뿐 아니라 IT 교육, 문화공연 관람도 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 라이브 공연을 보고, 명사들의 초청 강연도 들을 수 있다. KT는 2011년 1월 서울 강남역에 올레애비뉴 1호점을 열었다. 이어 부산 해운대, 대구 칠곡, 강원 속초, 충남 태안 등에도 개점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매장을 ‘U+ 스퀘어’로 바꿔나가고 있다. U+ 스퀘어 역시 다양한 유·무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이다. 전문 직원들이 통신비 절감 방법 등도 알려준다. 매장 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 스퀘어를 ‘사고 파는’ 매장이 아닌 ‘고객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융합형 매장…새로운 상생 모델

SK텔레콤의 T월드 카페는 특히 기존 커피전문점과 융합형 매장을 도입,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월드 카페 1호점은 중소형 카페전문점인 ‘주(Zoo)커피’, 2·3호점은 ‘홈스테드’와 제휴했다. 제휴 이후 매출도 늘었다. 제휴 효과가 높았단 얘기다. T월드 카페 1호점은 통신 대리점과 카페를 각각 운영할 때에 비해 통신 매출이 약 50%, 커피 매출은 약 20%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중소형 커피전문점과 손잡는 방식으로 T월드 카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인 커피전문점과도 협업을 추진해 T월드 카페를 새로운 상생 모델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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