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사전 검열에 항의해 파업을 했던 광둥(廣東)성 주간지 남방주말(南方周末) 기자들이 3일 만에 업무 복귀에 합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가 직접 나서 기자들과 경영진의 협상을 독려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광둥성 선전부가 남방주말에 대해 관행적인 사전 검열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중국시보는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중국 내 언론 자유의 새 이정표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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