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경제회복은 그야말로 괄목할 정도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0.4%로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PIIGS 5개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했다. EU 27개국 중 가장 낮은 법인세율(12.5%), 2008년 대비 20%나 낮아진 노동비용이 원동력이다. 지난해에만 애플 시스코 등 145개 외국기업이 아일랜드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창출한 일자리가 1만2700개로 10년 만에 최고수준이었다는 게 파이낸셜타임스의 분석이다. 경제성장률이 2013년 1.1%, 2014년 2.2%로 계속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주목할 것은 이런 극적인 경제회생 뒤에는 긴축에 따른 고통을 기꺼이 감내했던 국민이 있다는 사실이다. 아일랜드 국민은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긴축을 요구하는 EU 신재정협약을 60.3%의 찬성률로 받아들였다. 그 결과 GDP 대비 재정적자는 2010년 30.9%에서 지난해 8% 아래로 급감했고, 2011년 7월 연 18%나 됐던 10년짜리 국채 금리는 연 4.5%로 떨어졌다. 15%를 웃돌던 실업률도 지금은 14.6% 수준이다. 경제성장이 낙관적인 만큼 실업률은 더 내려갈 것이다.
재정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유럽이다. 그런데도 긴축과 성장을 대척점으로 놓은 의미없는 논란이 아직도 벌어진다. 그리스 스페인 등에선 긴축이 아니라 IMF와 유럽중앙은행이 자금을 더 풀고, 이자를 더 낮춰야 경제가 산다며 시위가 멈추지 않는다. 긴축 모범국가인 아일랜드는 이들 국가에 경종이자 희망이다. 무엇보다 정부와 국제기구를 탓하지 않고 묵묵히 제 일을 하는 국민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스스로 땀을 흘릴 때 보답을 받는다는 진실을 새삼 일깨우는 아일랜드다.
▶ 고영욱, 18세女에 "우리, 밤에 은밀하게…" 충격 폭로
▶ 유명女배우, 생방송 중 '19금 성행위' 돌발 행동…'경악'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반전에 충격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헉'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