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단순 액션 아닌 추리물, 이단 헌트가 보인다

입력 2013-01-09 17:26  


[이정현 기자] 톰 크루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할리우드 배우 중 한명이다. 그리고 그런 한국의 팬들을 가장 아끼는 스타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2013년 첫 작품 추리 액션극 ‘잭 리처’를 들고 다시 한국을 찾는다.

톰 크루즈의 방한을 하루 앞둔 1월9일, 뚜껑이 열린 ‘잭 리처’는 2011년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로 시리즈의 부흥과 자신의 존재감을 재확인한 톰 크루즈가 다시 선택한 추리 액션 영화다. 그동안 현대적인 감성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 ‘잭 리처’를 통해 70년대 감성의 향수 짙은 아날로그 액션을 선사한다.

‘잭 리처’에서 톰 크루즈가 맡은 역할은 전직 군 수사관 출신이지만 실제 정체를 아무도 없는 의문의 남자 잭 리처. 5명의 시민이 살해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제임스 바가 위기에 빠지자 실제 범인을 쫓기 위해 추리를 벌이는 인물이다. 완벽하게 보였던 사건은 잭 리처가 끼어들며 조금씩 허점을 드러낸다.

액션 영화로 홍보되고 있지만 ‘잭 리처’는 액션물보다는 추리물에 더 가깝다. 완벽한 용의자와 사건의 허점을 비집고 들어가 진범을 쫓는 수사관으로서 톰 크루즈의 모습이 인상적. 연출을 맡은 맥쿼리 감독 역시 탄탄한 논리로 사건에 접근했다. 액션 역시 아날로그 액션이 주를 이루는 만큼 액션보다는 사건을 파고드는 추리를 즐기는 것이 더 즐겁다. 톰 크루즈의 흥행작인 ‘미션 임파서블’ 속 이단 헌트 캐릭터가 ‘잭 리처’에도 녹아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잭 리처’는 17편의 시리즈를 이끌어온 상징적인 작품의 상징적인 캐릭터다.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톰 크루즈는 원작의 고유한 성격을 갖춘 가운데 자신만의 매력을 더했다. 잭 리처 특유의 자기 중심적이며 자유로운 동시에 진지하면서도 분석적인 면모를 그대로 따랐다. 거기에 유머러스한 매력을 녹여 원작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이번 작품을 통해 톰 크루즈는 맨몸 액션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기 위해 4개월 여 동안 케이시 무술 훈련을 받았다. 또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자일 하나에 몸을 의지해 초고층 빌딩을 대역 없이 올랐던 그는 이번에도 고난이도 카체이싱 장면을 대역없이 소화했다.

톰 크루즈의 연기에 대해 원작자인 리 차일드는 “톰 크루즈는 잭 리처를 잘 이해햇다. 그의 느낌을 담아냈고 영화를 보면 그 진정한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연출을 담당한 맥쿼리 감독 역시 “톰 크루즈는 인간적으로 잭 리처와 유사한 점이 많았고 우리가 잭리처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사실성을 담아냈다”고 높게 평했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친절한 매너와 팬들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제스처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잭 리처’를 들고 또다시 한국을 찾는다. 6번째인 이번 방한에는 할리우드 스타 최초로 부산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가지며 영화도시 부산 팬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잭 리처’는 오는 1월17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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