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OCI, 8일째 상승랠리…외국계 매수

OCI의 주가가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OCI는 전날 대비 5000원(2.70%) 뛴 1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했고, 이 기간 동안 13% 이상 뛰어 올랐다.

이날도 메릴린치, CS, DSK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줄줄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주가는 19만원을 재돌파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증권사들도 OCI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OCI에 대한 개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5개사 가운데 2개사는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NH농협증권은 지난 8일 OCI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고, SK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OCI에 대해 "4분기 영업적자가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며 "중국의 신규 보조금 정책이 시행됨에 따른 설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폴리실리콘 재고를 재확충하려는 수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1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춘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세가 최소한 2분기까지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1분기에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및 재고평가이익 등의 효과로 OCI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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