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KT, 모로코 최대 통신사 인수 주관사 선정작업 착수

입력 2013-01-10 15:11  

이 기사는 01월09일(14: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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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IB에 RFP 발송…크레디트스위스 유력

KT가 7조7000억원(55억유로) 규모의 모로코 최대 통신사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주관사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7일 모로코 최대 통신사인 마록텔레콤 인수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대형 투자은행(IB) 7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업계에서는 KT의 인수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KT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텔콤 인수를 추진할 때도 인수 주관사를 맡았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규모가 워낙 크고 대규모 자금조달을 해야 하는 거래구조상 주관사를 복수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정이 유력한 크레디트스위스 외에 남은 한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라고 말했다.

마록텔레콤 인수전에는 KT를 비롯해 프랑스텔레콤, 카타르 Q텔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달 중순 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수 대상기업이  3곳을 넘지 않을 것으로 관측돼 숏리스트 선정 작업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본입찰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KT가 마록텔레콤을 인수하는데 성공하면 사상 최대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거래가 될 전망이다. 마록텔레콤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미디어그룹 비방디는 약 55억유로에 보유 지분 53%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가 KT의 인수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8월 해외 기업 인수를 위한 ‘KT글로벌투자파트너십 사모펀드’에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유정/정영효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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