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눈물, 은퇴 기자회견서 “막상 앉으니…”

입력 2013-01-10 22:01  

[연예팀] 장미란이 눈물의 은퇴식을 가졌다.

1998년 역도를 시작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75kg 이상급 은메달, 2005년 도하세계선수권 금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의 화려한 이력을 쌓아온 장미란은 10일 은퇴 기자회견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자리에서 장미란은 “다른 선수들이 은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울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막상 앉으니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많은 분들 덕에 누구보다 행복한 선수생활을 했다”며 “서운함과 아쉬움이 있지만 내 마음만 최선을 다하면 되는지, 내 몸도 최선을 다 할 수 있는지에 자신이 없었다”고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해서 장미란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정리를 하고나니 아무런 아쉬움 없이 결정하게 됐다. 시원섭섭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사진 출처: SBS 뉴스 캡처)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장미란 눈물의 은퇴식, 정말 그리울거에요”, “장미란 눈물 흘릴만하지”, “장미란 눈물, 같이 울었어요”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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