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월 기준금리 동결…연 2.75%(상보)

입력 2013-01-11 10:12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오전 올해 첫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이로써 지난해 7월과 10월에 0.25%포인트씩 낮아진 뒤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이어가게 됐다.

한은 금통위의 이번 동결 결정은 오는 3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기적으로 보다 적절한 인하 시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원화 강세) 추세에 따른 금리 인하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타이밍'을 조절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금리 동결은 전문가들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앞서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1분기 중 한 차례 정도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가 3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과 가장 큰 시너지(상승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2월이 최적의 타이밍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양적완화로 유동성이 풀리고 있는 가운데 원화 강세 흐름이 너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은 1056.1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지난 3분기 저점을 찍고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더라도 전반적인 체감 경기는 여전히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며 "3월 인수위에서 정책에 대한 큰 그림이 나오기 전에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금리 동결 소식에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전 10시22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0원(0.39%) 하락한 105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 고영욱, 18세女에 "우리, 밤에 은밀하게…" 충격 폭로

▶ 유명女배우, 생방송 중 '19금 성행위' 돌발 행동…'경악'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반전에 충격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헉'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