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블랙스완’ 되련다, 아카데미 노미作 홍보 스타트

입력 2013-01-11 17:30  


[이정현 기자] 제85회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작품들이 공개됐다. 또한 제2의 ‘블랙스완’과 ‘킹스스피치’가 되기 위한 노미네이트 작품들의 국내 프로모션 역시 일제히 시작됐다. 이미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작품도 있지만 아카데미 특수가 절정에 달한 2월을 전후해 개봉하는 작품들이 많다. 또한 상영 중인 작품들은 노미네이트 발표를 기점으로 예비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벌이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작품 발표 과정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은 단연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이다. 지난 11월16일 북미 개봉한 이 영화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5개 부문을 포함 최다인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언론도 ‘링컨’의 아카데미 석권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링컨’의 국내 개봉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한 2월경 개봉할 가능성이 높다.

‘링컨’의 독주에 제동을 걸 작품은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다. 이 작품 역시 작품상과 감독상 등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영화는 지난 1월1일 국내 개봉해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박수건달’과 ‘타워’ 등 한국영화들에 힘싸움에서 밀리고 있지만 아이맥스 3D관을 중심으로 흥행성적을 쌓아가고 있다.

국내 450만 관객을 동원하며 돌풍을 일으킨 ‘레미제라블’ 역시 아카데미 발 소식으로 날개를 달았다. 영국 아카데미 9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이어 미국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의상상, 분장상, 음향상, 미술상, 주제가상 등에 노미네이트 된 것. 이 작품은 지난 12월19일 개봉했다.

‘와호장룡’ 이후 12년만에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에 동시 노미네이트된 ‘아무르’ 역시 지난달 19일 개봉했다. 지난 18일 누적관객 3만명을 넘어선 후 관객 4만명을 바라보고 있는 이 영화는 깐느와 아카데미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이 작품은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엠마뉘엘 리바는 역대 여우주연상 후보들 중 최고령이다.

반대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중 최연소 노미네이트인 쿠벤자네 왈리스가 열연한 ‘비스트’는 2월7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작품상, 감독상에도 함께 노미네이트 됐다.
주요 6개 부문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역시 2월14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서는 이례적인 아카데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해 말 미국서 소규모로 개봉해 3000여개로 상영관을 늘린 저력으로 아카데미 및 국내 극장가도 섭렵하겠다는 기세다.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음향편집상, 편집상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제로 다크 서티’는 아카데미 효과가 절정에 이른 2월말 개봉한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감독상 노미네이트는 아쉽게 실패했다. 남우주연상과 각본상 등 주요 2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덴젤 워싱턴 주연의 ‘플라이트’ 역시 2월말인 28일 국내 관객을 찾는다.

당장 1월 개봉하는 작품들도 있다. 17일 개봉예정인 ‘더 임파서블’은 여 주인공 나오미 와츠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 작품은 2004년 동남아를 집어삼킨 인류 최대 쓰나미 속에서 생존한 가족의 기적실화를 그려 화제가 된 작품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상, 남우조연상 등에 노미네이트 된 ‘장고:분노의 추적자’는 3월게 개봉할 예정이며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와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놓고 다퉜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더 마스터’는 아직 개봉이 미정이다. ‘더 마스터’는 주연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남우주연상에, 에이미 아담스가 여우조연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24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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